“러시아가 공습하면 막을 게 없다”…”주한미군 차출 가능성”까지 나오자 ‘초비상 상황’

댓글 1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 출처 : 연합뉴스

지구 반대편에서 터진 전쟁의 불똥이 유럽의 하늘을 텅 비우게 만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이란과의 분쟁이 격화되자, 유럽에 배치되어 있던 다수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중동으로 긴급 재배치하고 나섰다.

한 전선이 열리면 다른 전선은 무너진다

이는 전형적인 ‘풍선 효과’이자 현대전의 뼈아픈 딜레마를 보여준다.

미국은 이란이 쏟아내는 수만 달러짜리 저가형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해, 한 발에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며칠 만에 수백 발씩 소진하고 있다.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연간 패트리엇 생산량이 700~800발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중동의 방어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지역의 핵심 자산을 빼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의 경찰 역할을 자처하던 미국조차 이제는 ‘동시다발적인 두 개의 전쟁’을 감당하기 버거운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방패 잃은 유럽, 그리고 뒤에서 웃는 러시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러시아와 총성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유럽과 우크라이나다.

가뜩이나 미사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던 유럽 방공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면서, 러시아의 공습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 출처 : 연합뉴스

가장 강력한 방패가 눈앞에서 치워지는 것을 지켜보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전쟁의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펼쳐진 셈이다.

동맹국의 절박한 호소보다 자국의 중동 군사 작전이 우선시되는 냉혹한 국제정치의 민낯이 유럽 한복판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남 일이 아니다, 주한미군의 방어 자산은 안전한가

유럽 하늘에서 벌어진 이 아찔한 공백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서늘한 경고장을 날린다.

만약 대만 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해 미군의 방공 자산이 시급해진다면, 한국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패트리엇이나 사드(THAAD) 포대 역시 언제든 차출 1순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패리트엇 미사일 재배치 위기 / 출처 : 연합뉴스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핵심 방어 자산이 하루아침에 태평양 너머 다른 전선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우산에만 의존하던 안보 청구서가 언제든 ‘방공망 공백’이라는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동맹의 약속은 굳건하지만 무기의 숫자는 냉정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우리 스스로의 독자적인 다층 방어망을 서둘러 완성해야 할 때다.

1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관심 집중 콘텐츠

에이젝스 소음 사건

“한국이 대체 불가인 이유 있다”…’군인 수백 명’ 병원 실려 가자, 韓 러브콜 터진 배경

더보기
트럼프

“48시간 후에 불바다 만든다더니” …180도 바뀐 트럼프 행보, 도대체 무슨 속셈 숨겼나 보니

더보기
미군 군함 MRO 협력

“세계 최강 미 해군도 한국에 SOS 쳤다”…”수십조 돈벼락” 터진 배경 보니 ‘감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