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확장한 러시아 드론 공장
북한 인력 대거 투입 가능성
한반도 안보에도 치명적 위협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위치한 옐라부가 경제특구 내 드론 생산 공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히 확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공장은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를 러시아형 게란 시리즈로 현지 생산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북한 인력이 대거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만 명 이상의 노동자 투입 정황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비욘드패럴렐에 따르면 옐라부가 드론 공장은 2021년 말까지 단 2개의 건물 공사 단계를 거쳐 현재는 17개 복합 단지, 116개의 건물을 갖춘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팽창했다.
여기에 약 2만 명의 노동자를 수용할 수 있는 67개의 기숙사 시설도 추가되었으며 옐라부가 경제특구 시설의 약 15%가 드론 및 무인기 생산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드론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란과 손을 잡고 샤헤드 드론 생산 라인을 옐라부가에 구축했으며 중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부품과 공작 기계, 물류망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현재 옐라부가 공장은 당초 계획을 훌쩍 뛰어넘어 매달 5,500대 이상의 드론을 전선에 공급하고 있다.
대규모로 투입되는 북한 노동자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옐라부가 드론 생산 공장에 북한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은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옐라부가 경제특구에 투입할 1만2천 명의 북한 노동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들은 시간당 약 3,600원 수준의 시급을 받고 12시간 교대 근무에 투입되는 조건으로 알려졌었다. 여기에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옐라부가 공장 서쪽과 남서쪽 외곽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 단지 건설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기숙사들은 외부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행로를 통해 드론 메인 생산 공장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규모 외부 인력이 노출 없이 드론 생산에 곧바로 투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인력이 추가로 대거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안보에도 적지 않은 위협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드론 생산에 참여하는 북한 엔지니어가 한반도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북한이 옐라부가 공장에 관여할수록 드론 설계자와 엔지니어들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는 러시아의 드론 생산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고스란히 습득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파병과 노동력 제공을 대가로 습득한 기술을 자국으로 가져가 무인기 개발에 적용한다면 한반도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