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니면 중국 잡을 방법이 없어”…’한 방에 224발’, 결국 비장의 무기 꺼내든 미국

중국 함대 보유량 지속 증가
한 번 출격으로 최대 224발 투하
기존 무기 대비 15분의 1 가격
대함 미사일
JDAM 투하 / 출처 : 연합뉴스

미 공군이 퀵싱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0파운드급 GBU-38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퀵싱크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미 해군에 맞서려는 중국의 의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 체계이다.

미국은 무유도 항공 폭탄에 장착하여 정밀 타격 능력을 부여하는 JDAM을 개량하여 대함 공격이 가능한 퀵싱크를 개발했으며 이미 2,000파운드급 퀵싱크 폭탄을 시연한 바 있다.

미 군사 매체 더워존은 500파운드급의 소형 퀵싱크를 통해 폭격기와 전투기가 한 번의 출격으로 더 많은 수의 퀵싱크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조차 버거운 중국 함대 증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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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24년 발표된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최신 중국 해군 전력 분석’ 보고서에는 빠른 속도로 해군 전력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가 담겨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군수 지원함 등 비전투함을 제외한 군함 보유 수량에서 중국은 234척, 미국은 219척을 보유하여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구축함의 경우 미국은 73척, 중국은 42척으로 미국이 우세했지만 중국의 추격 속도는 매우 빠르다. 중국은 2003년 기준 20척의 구축함을 보유했지만 20년 남짓한 기간에 22척의 구축함을 확보했으며 이런 속도라면 수년 내에 구축함 보유량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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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중국 해군이 운용하는 군함 중 70%가 2010년 이후 진수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같은 기간에 진수된 미국 해군 군함의 비율은 25%에 불과하며 중국과 미국의 조선업 규모 차이가 약 230배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 해군의 함정 건조 속도는 미국조차 따라잡기 버거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이 퀵싱크 무기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중국 함정을 격침시킬 수 있는 무기 체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퀵싱크 소형화로 무장 탑재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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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AM 투하 / 출처 : 연합뉴스

미 공군이 이번에 시험을 진행한 퀵싱크는 500파운드급 GBU-38 합동직격탄(JDAM)을 개량한 무기 체계이다.

미국은 지난해까지 2,000파운드급 GBU-31을 개량한 퀵싱크의 시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나 500파운드급 퀵싱크의 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BU-38을 기반으로 제작된 퀵싱크는 무장 탑재량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미 공군의 스텔스 폭격기 B-2는 500파운드급 JDAM을 최대 80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B-52 폭격기는 최대 224발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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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폭격기 / 출처 : 연합뉴스

미 군사 매체 더워존은 500파운드급 퀵싱크가 2,000톤급보다 파괴력 측면에선 한계를 보일 수 있지만 단일 항공기가 함정에 다량의 폭탄을 일제히 투하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워존은 500파운드급 퀵싱크로 상륙정 및 소규모 해상 자산에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무기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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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폭격기 / 출처 : 연합뉴스

2,000파운드급 GBU-31 기반의 퀵싱크는 한 발당 가격이 약 20만 달러, 한화 약 2억7천만 원 수준이다. 또한 미국은 생산량 증대를 통해 가격대를 약 5만 달러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에 탄두 중량이 훨씬 가벼운 500파운드급 퀵싱크가 도입되면 생산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이 사용하는 대함 미사일에 비하면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미국이 운용하는 AGM-158C 대함 미사일은 한 발당 300만 달러이며 AGM-84 대함 미사일은 한 발당 가격이 140만 달러이다. 2,000톤급 퀵싱크와 비교하여 각각 15배, 7배의 가격 차이를 보여준다.

중국의 함정 증가 속도가 미국을 앞지르는 상황에서 500파운드급의 소형화된 퀵싱크는 운용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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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권이바꼈는데 과연 지금까지의 정책이 그대로어어질까? 과거에도 못믿었던적이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