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옆집도 다 넣었대”… 은퇴 앞둔 5060 세대, 뭉칫돈 싸들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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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 세대가 빚내서 주식 투자 중.
  • 신용융자 잔고 25조원 돌파.
  • 반도체·자본재에 집중 투자.

노후 자금이 부족한 50대와 60대가 빚을 내 주식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 국내 주식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 신용융자 잔고의 60%가 5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특히 반도체와 자본재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고령층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용융자를 통해 대규모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빚투 잔고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 10월 말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5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 50대 이상 투자자들이 신용융자 잔고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와 자본재에 집중된 투자는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이 연구위원은 주가 하락 시 큰 손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실버 세대
25조원 빚투 시장 절반 차지
반도체·자본재 몰빵 위험 신호
빚투
5060 주식 투자 / 출처 : 연합뉴스

은퇴를 앞둔 50대와 60대가 빚을 내서라도 주식에 뛰어들고 있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이들이 마지막 기회라며 신용융자에 몰리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빚투 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9월 25조7천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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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세대의 빚투, 위험한 도박일까?

실버 개미들의 위험한 도박

Increased worker side hustles (5)
5060 주식 투자 / 출처 : 연합뉴스

신용융자 잔고의 절반 이상인 약 60%가 50대 이상 투자자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만으로도 27% 이상을 차지하며, 고령층의 빚투 비중이 압도적이다.

반면 젊은 층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30대는 17%, 20대 이하는 5% 미만에 그쳤다. 50대 이상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20대 투자자의 25배가 넘는 규모다.

💡 왜 5060 세대가 빚을 내서 주식 투자에 뛰어드나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절박함이 주된 이유입니다.

  • 은퇴를 앞둔 50대와 60대는 충분한 노후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이들은 주식 투자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으며, 신용융자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고령 투자자들은 고배당 대형주 위주의 국내 주식을 선호하며, 코스피 상승기에 공격적으로 빚투에 나서는 ‘실버 개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반도체·자본재 집중 투자의 함정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신용투자가 특정 업종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10월 말 기준 유가증권 신용융자 잔고 중 자본재가 27.7%인 3조9천억원, 반도체가 15.8%인 2조2천억원을 차지했다.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5060 주식 투자 / 출처 : 연합뉴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현금매수로는 대규모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신용매수는 오히려 늘렸다. 특히 수익률이 높았던 반도체와 자본재 종목을 일반거래에서는 팔면서도 신용투자로는 사들이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가 시장 조정을 기대하며 상승 종목을 매도하는 그룹과 반도체·자본재 상승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그룹으로 양분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용융자가 자본재와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어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한 해당 업종 가격 하락이 증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두 업종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절박함이 고령층을 위험한 빚투로 내몰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이들의 손실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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