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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 결정
- 매월 60억~80억 적자 발생
- 중국 국영기업이 후속 운영사로 가능성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매월 수십억 원의 적자가 원인입니다.
- 임대료 산정 방식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 중국 국영기업 CDFG가 유력한 후속 운영사입니다.
신라면세점은 심각한 재정 손실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철수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 면세산업의 판도 변화가 우려됩니다.
- 매월 60억~8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천공항의 임대료 산정 방식이 주요 원인입니다.
- 중국국영면세그룹(CDFG)이 후속 운영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법원의 임대료 인하 강제 조정안은 인천공항공사에 의해 거부되었습니다.
- 향후 임대료는 약 40%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월 60억 넘는 적자에 신라면세점 철수
2년 만에 사업권 반납 결정 내려
중국 국영기업이 새 운영사 가능성

국내 면세 업계를 선도하던 신라면세점이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감수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후속 사업자에 쏠리고 있으며, 한국 면세산업의 판도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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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철수, 불가피한 결정일까?
매월 60억~80억 적자… 지속 불가능한 상황

호텔신라는 18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라면세점은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로 심각한 적자에 시달려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서는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명시했다.

매달 60억에서 80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방한 외국인 증가세가 오히려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면세점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위약금으로 약 1,900억 원을 인천공항공사에 이미 입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철수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라면세점은 매월 발생하는 심각한 적자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된 임대료 산정 방식이 적자의 주요 원인입니다.
- 임대료는 증가했지만 실제 구매력은 감소하여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여객 수 늘어도 매출은 줄어… 임대료 산정 방식이 발목
이처럼 거대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운 적자를 초래한 근본 원인은 인천공항의 임대료 산정 방식에 있다.
2023년부터 인천공항은 면세점 임대료를 고정액이 아닌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여객 수는 늘어나지만 실제 구매력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출은 줄어드는데 임대료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순적 구조가 형성됐다.
2025년 기준 신라면세점은 공항 이용객 1인당 8,987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
법원은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임대료를 25% 인하하라는 강제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임대료 조정이 불발된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에 대한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재입찰 시 임대료가 현재보다 약 40%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국영기업 진출 가능성… 한국 면세산업 지각변동 우려
임대료 부담으로 인한 신라면세점의 철수가 확정된 가운데, 그 빈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로 세계 최대 면세사업자인 중국국영면세그룹(CDFG)이 거론되고 있다.
CDFG는 중국 내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자금력과 핵심 고객층인 중국 관광객에 대한 높은 접근성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어 인천공항 측에 매력적인 사업자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자 교체는 단순한 운영권 이전을 넘어 한국 면세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 매출에서 중국 관광객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CDFG가 진출할 경우, 한국에서 발생하는 면세 소비가 중국 국영기업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라면세점과 유사한 상황에 처한 신세계면세점은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신세계면세점의 결정이 향후 인천공항 면세사업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