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이러다간 앞으로”…전문가들 섬뜩한 경고, 일본한테도 ‘결국’

성장률 0.8%로 급락
일본에게도 추월당해
전문가들 경고 잇따라
성장률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8%까지 떨어지면서, 일본보다도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7월 23일 발표한 ‘2025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무려 0.7%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미국 관세 인상이 불러온 악순환

성장률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성장률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이다. ADB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도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7%에서 0.7%로 무려 1.0%포인트나 대폭 낮췄다. ADB보다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내수 침체와 수출 둔화가 동시에 몰아치면서 한국 경제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투자 감소와 부동산시장 약세도 성장률 하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에게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국이 일본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은 2025년 1.1~1.2%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기관들이 밝혔다.

일본 내각부와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수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를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임금 상승 등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위축과 건설·부동산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일본은 내수 중심 성장 기조를 통해 외부 충격을 상당 부분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 회복 기대감

성장률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부터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ADB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하반기부터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도 1.6%로 기존 전망치 1.9%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인상의 여파가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면 수출 의존적 경제 구조를 개선하고 내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함께 산업 구조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