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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연안지역 소비 급증
- 몽골, 일본 관광객의 소비 증가 두드러져
- K-콘텐츠가 관광 트렌드 변화에 기여
한국의 연안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외국인 소비액은 1조 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했습니다.
- 특히 몽골과 일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 부산과 제주가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 K-콘텐츠가 관광 트렌드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연안지역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인기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머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과 제주 등으로 향하며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 소비액은 전년 대비 42.3% 증가한 1조 258억 원에 달했습니다.
- 몽골 관광객의 소비가 812.7% 증가했습니다.
- 일본 관광객의 소비도 229.3% 급증했습니다.
- 부산은 쇼핑 중심지로, 제주는 숙박과 쇼핑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K-콘텐츠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지방 도시로의 관광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KTX 등 교통 편의와 합리적인 경비가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바다에 쏟아지는 외국인 자금
K-콘텐츠, 관광 지형을 바꾸다
서울 너머 부산, 제주로 향하는 발길

몽골 관광객 소비 812.7% 폭증, 일본은 229.3% 급증. 한국의 바닷가에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
수도권에만 머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연안 지역으로 몰려들며 막대한 돈을 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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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일까?
바다로 향하는 외국인, 지갑 열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5일 발표한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놀라움을 자아낸다.
2024년 한 해 동안 외국인이 한국 연안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은 무려 1조 258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3%나 급증한 수치로, 전체 외국인 소비 증가율(27.3%)을 훌쩍 뛰어넘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는 내국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1회 평균 결제액은 8만 8739원으로, 내국인의 2만 2719원보다 약 3.9배 높았다.
특히 이들 소비의 절반 이상(51.5%)은 숙박업에 집중됐다. 단순히 먹고 쇼핑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체류형 관광’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국적별로는 싱가포르(19.0%), 미국(16.3%), 대만(14.3%) 관광객이 여전히 큰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이 눈에 띈다.

일본 관광객의 소비액은 1년 만에 229.3% 급증했고, 몽골은 812.7%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옛말? 부산·제주가 ‘핫플레이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서울 중심’ 관광 공식도 깨지고 있다. 전체 외국인 소비의 65.3%는 여전히 서울에서 발생했지만, 연안지역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산(42.1%)과 제주(24.7%)가 외국인 해양관광의 양대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인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인천 연안지역의 외국인 소비액은 781억 원에서 1871억 원으로 139.6%나 치솟으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들이 숙박 거점(숙박 비중 83.1%)으로 인천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반면 부산은 쇼핑 중심지(소매·유통 비중 45.3%)로서의 성격이 강해졌고, 제주는 서귀포의 숙박과 제주시의 쇼핑으로 역할이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
💡 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연안지역으로 몰리고 있나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연안지역으로 몰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부산과 제주 등 지방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부산과 제주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를 제공하여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KTX와 같은 편리한 교통수단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을 용이하게 합니다.
- 또한, 합리적인 여행 경비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부산과 제주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해운대의 화려한 야경과 감천문화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 한라산의 이국적인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 KTX와 같은 편리한 교통, 부담 없는 여행 경비가 이들의 발길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한류, 관광 지도를 바꾸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한류’가 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면서, 서울을 경험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방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산은 K팝 콘서트나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대형 행사를 통해 팬들을 끌어모은다.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고향과 관련된 장소는 관광 상품 거래액이 37배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제주는 ‘킹더랜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가 하나의 관광 코스로 개발되며 한류 팬들의 순례지가 됐다.
한류의 영향은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의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알리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한다.

이는 과거의 단순 명소 관광을 넘어,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새로운 여행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 분석이 외국인 해양관광 시장의 잠재력을 수치로 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K-컬처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의 연안지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워나가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