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중 꼴찌 수준”, “이러다 정말 끝이다”…’최악의 시나리오’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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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은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
취업난·폐업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어
0%대 성장, 지금이 구조개혁 골든타임
한국 경제 비상등
출처: 연합뉴스

최근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국제기구들이 내놓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3%에서 1.0% 사이에 머물고 있다.

이는 미국 1.8%, 캐나다 1.4%는 물론 글로벌 평균 3%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아예 0.3%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 경제 비상등
출처: 연합뉴스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한국 경제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업난·폐업·소비 위축… 성장이 멈춘 사회의 초상

경제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쉽게 말해 나라 전체의 ‘경제 파이’가 얼마나 커졌느냐를 측정하는 척도다.

이 파이가 커져야 일자리도 늘고, 임금도 오르고, 생활 수준도 향상된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경제 파이는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

현실은 더욱 냉혹하다. 점심값이 만 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월급은 그대로다.

한국 경제 비상등
출처: 연합뉴스

커피 한 잔 값에도 계산기를 두드리게 된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카트에 담았다 빼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이런 일상의 변화가 바로 경제성장률 하락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소비자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니, 실질적인 구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고용시장의 신호등도 빨간불이다. 정규직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비정규직과 단기 계약직만 늘어난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문은 더욱 좁아진다. 이력서를 수십 장 넣어도 면접 기회 하나 얻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국 경제 비상등
출처: 연합뉴스

중장년층은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떠나야 하고, 자영업자들은 높아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다. 이는 다시 지역 상권의 공동화로 이어지며 악순환 구조를 만든다.

0%대 성장률이 던지는 경고…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더 심각한 건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높고, 대출 금리 부담은 가중된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이유다.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는 먼 이야기가 되고, 여가 생활조차 사치로 여겨진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심리적 경제’가 바로 이런 상황이다. 사람들이 미래를 불안해하면 소비를 줄이고, 소비가 줄면 경제는 더욱 위축된다.

한국 경제 비상등
출처: 연합뉴스

0%대 성장률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것은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현실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경제적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다.

하지만 이 신호를 계속 외면한다면, 다음에 마주할 현실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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