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 분노한 외국인 관광객들, 이유 보니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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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도한 택시 요금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공항에서 시내까지 과도한 택시 요금 발생
  • 서울시는 불법 택시 단속을 강화 중
  • 관광객 불만은 한국의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공항에서 시내까지 10만원
바가지요금에 분노하는 관광객들
한국 관광 이미지 추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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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 요금 / 출처 : 연합뉴스

서울역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평소 1만원이면 충분한 거리였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5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했다.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까지 10만원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도 있었다.

이런 황당한 바가지요금 사례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반복되면서,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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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바가지요금, 한국 이미지 망친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도 경악한 바가지요금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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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 요금 /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담을 전했다. 서울역에서 택시를 타고 온 외국인 투숙객이 통상 1만원이면 충분한 거리의 요금으로 5만원 넘게 지불했다는 것이다.

김 씨는 해당 택시의 차량번호와 기사 인적사항을 작성해 서울시에 신고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까지 10만원이 넘는 요금을 낸 승객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런 피해를 당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2015년부터 외국인 대상 불법 택시 전담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올해 6월 말까지 근거리 승차거부 109건, 공항 부당요금 139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외국인 상대 바가지요금 사례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관광업계를 위협하는 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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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 요금 / 출처 :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년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전체 불만 신고 1543건 중 92.9%가 외국인으로부터 접수됐다.

택시 부당요금뿐 아니라 쇼핑 시 과도한 가격 청구, 환불 거부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불만은 결국 “다시 한국에 오고 싶지 않다”는 응답으로 이어지고 있다.

💡 바가지요금이란 무엇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바가지요금은 정상적인 가격보다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나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식 택시 앱 사용: 한국에서는 카카오택시, T맵 택시와 같은 공식 택시 앱을 사용하여 미리 요금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공항 리무진 버스: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를 연결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정해진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현지 정보 수집: 여행 전 인터넷이나 여행 책자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과 택시 요금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영수증 요청: 택시를 이용할 때는

권신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홍보기업 에델만의 관광 부문 대표는 “우버나 그랩 같은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이 도입된 국가에서는 승객이 앱을 통해 항의하거나 별점으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없는 서울에서는 불법요금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가 어려워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0일 특별 단속에도 근본 해결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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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 요금 / 출처 : 연합뉴스

택시들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는 100일간의 집중 단속을 포함한 특별 대책을 시행했다. 2025년 8월 현재 약 55명의 단속직원을 배치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단속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언제 어디서나 위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19일부터는 QR코드 설문 기반 신고제도도 도입했다. 명함형 설문서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QR코드가 포함돼 택시 불법행위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외국 관광청 관계자는 “동남아와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는 택시 기사가 관광객의 트렁크를 직접 실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서비스 의식의 문제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속과 처벌 등 전방위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기술적이고 제도적인 변화 없이는 근본적 해법이 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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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바가지요금, 한국 이미지 망친다?
공감한다 91% 공감하기 어렵다 9% (총 1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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