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K-푸드의 미국 시장 수출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난달 K-푸드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으며, 특히 라면과 과자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과 미국 바이어들의 대량 주문 감소가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반면,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는 K-푸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아세안 국가들의 K-콘텐츠 인기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 필리핀은 K-푸드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관세 여파로 꺾인 K푸드
미국 수출 2년 만에 감소세
필리핀 등 동남아선 오히려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인해 K-푸드의 미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년 넘게 이어오던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는 K-푸드 열풍이 오히려 거세지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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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로 K푸드 수출 감소, 위기인가?
관세 충격에 휘청이는 미국 수출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의 대미 수출 금액은 1억 3천900만 달러(약 1,94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2023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 라면의 미국 수출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라면 대미 수출액은 1천400만 달러(약 196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 과자류 수출도 25.9% 줄어든 2천만 달러(약 279억 원)에 그쳤다.
이러한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율의 상호관세가 예고되자 미국 바이어들이 미리 대량 주문을 했던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2천900만 달러(약 405억 원)를 기록했고, 4월에도 2천500만 달러(약 349억 원)에 달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K-푸드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는 K-푸드의 미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 바이어들의 대량 주문: 관세 부과 전 미리 대량 주문하던 미국 바이어들이 관세 부과 이후 주문을 줄이면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 수출 감소 통계: 지난달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17.8% 감소, 과자류 수출은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찾은 새 활로

반면 관세 부담이 없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K푸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이 위축되는 동안 동남아시아는 한국 식품의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은 미국과 달리 관세 장벽이 낮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필리핀 시장에서 꽃피는 K푸드

특히 필리핀은 K푸드의 신흥 강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은 지난 7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억 6922만 달러(약 2,36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3294만달러, 17.9%↑), 커피조제품(1216만달러, 52.7%↑), 음료(1201만달러, 29.5%↑) 등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현장에서는 볶음라면, 과일소주, 유자차 등을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K-푸드 3대 수출 유망시장 중 한 곳”이라며 “문화적 개방성과 높은 수용력을 기반으로 K-푸드의 현지화와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사례는 시장 다변화가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식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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