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50만 대? 미쳤다”…미국 아빠들 난리 난 현대의 ‘비밀 병기’, 정체 보니

팰리세이드, 美 누적 50만 대 돌파
‘패밀리 SUV’로 북미 시장 인기몰이
하반기엔 하이브리드 신모델도 공개 예정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 판매량
출처: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대를 넘어서며, 북미 SUV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2019년 미국 진출 이후 지난달까지 총 50만6,425대가 판매됐다.

출시 첫 해인 2019년 약 2만8천 대로 시작한 판매량은 이후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2023년엔 약 8만9천 대, 2024년에는 11만 대에 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북미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띈다.

‘패밀리 SUV’로 통했다…美서 인정받은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 판매량
출처: 연합뉴스

팰리세이드는 외관의 중후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여기에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고루 갖춰져 ‘패밀리 SUV’로 입지를 다졌다.

2022년에는 뉴욕 오토쇼를 통해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더 뉴 팰리세이드’가 첫 공개되며, 이후 판매량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실제로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플랫폼 ‘카즈닷컴’은 팰리세이드를 ‘2025 최고의 패밀리용 차’로 선정하며, 실용성과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기준 약 16만5천 대가 팔렸는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에서 판매되며 현지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팰리세이드는 이제 투싼, 싼타페,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미국 내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2세대 팰리세이드 출격…하이브리드로 美 공략 본격화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 판매량
출처: 연합뉴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2025 국제 오토쇼’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최초 공개했다. 디자인은 물론, 주행 성능과 실내 구성 전반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하이브리드 버전과 오프로드 전용 사양까지 출시를 예고하며, 더 넓은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SUV의 인기가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현대차의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미국 내 전체 차량 판매량 402만 대 중 300만 대 이상이 SUV를 포함한 다목적 차량이었다. 그중 중대형 SUV 시장은 147만 대 이상이 팔리며 차급별 비중 1위를 기록, 팰리세이드가 속한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미국 SUV 시장이라는 최대 격전지에서 팰리세이드를 전면에 세워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세대 모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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