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이걸 매일 먹는다고?”…미국 마트서 5분 만에 동난 ‘기적의 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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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 수출 대박
냉동김밥 수출 대박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시장에서는 바쁜 일상 속 가볍게 배를 채우는 냉동식품에 불과했던 간편식이, 태평양을 건너자마자 건강을 챙기는 미국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분기 K-푸드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라면에 이어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쌀 가공식품이 급부상하며 K-푸드 수출 품목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쌀 소비 확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한국 식품 산업의 눈부신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5분이면 동난다”… 틱톡이 쏘아 올린 김밥 열풍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수출 실적에 따르면,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수출액은 25억6천만 달러로 4.0% 늘었다.

냉동김밥 수출 대박
냉동김밥 수출 대박 / 출처 : 연합뉴스

냉동김밥과 떡볶이 등을 앞세운 쌀 가공식품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를 이끈 일등 공신은 미국 전역에 부는 거센 냉동김밥 오픈런 열풍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편의점에서나 볼법한 그저 그런 냉동 간편식에 불과했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시선은 완전히 달랐다.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훌륭한 비건 푸드이면서도 전자레인지 3분이면 조리가 끝나는 편의성이 현지 식습관과 완벽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냉동김밥 수출 대박
냉동김밥 수출 대박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단돈 3달러면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틱톡 등 SNS를 타고 퍼지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만들어냈다.

트레이더조 등 일부 미국 유통 매장에서는 냉동김밥이 입고 직후 빠르게 팔려나가고, 구매 수량 제한이 걸릴 정도의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일본 제치고 미국 1위… 콜드체인 수출도 덤

이러한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도 K-푸드 수요가 확대되며 쌀 가공식품과 간편식 수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쏟아지는 현지 주문을 맞추기 위해 국내 중소 김밥 제조사들은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차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냉동김밥 수출 대박
냉동김밥 수출 대박 / 출처 : 연합뉴스

나아가 냉동김밥의 돌풍은 단일 품목의 성공을 넘어 연관 산업의 수출까지 견인하는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마트에서는 불닭볶음면과 냉동김밥을 묶어 파는 콤보 상품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냉동김밥의 돌풍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냉동 보관·물류 역량의 중요성까지 부각시키고 있다.

K-푸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현지인들의 냉동고 한편을 차지하는 필수 식량으로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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