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디 한번 공격해봐라”…美 중부사령부까지 겨눈 신무기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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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이란제 자폭 드론 / 출처 : 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제재와 군사적 압박에 맞서 예고한 ‘새로운 전쟁 방식’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거대한 함대나 값비싼 스텔스 전투기를 앞세운 정면 승부가 아니다. 이란이 선택한 무기는 상대의 지갑과 방어망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가성비 중심의 비대칭 전력이다.

그 중심에는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둔 장거리 자폭 드론과, 세계 물류의 심장부를 겨눈 해저의 소형 잠수함이 자리하고 있다.

방어할수록 손해 보는 가성비 드론

이란군이 자신 있게 거론한 신무기의 핵심은 장거리 자폭 드론 ‘아라쉬-2(Arash-2)’다.

신무기
장거리 자폭드론 ‘아라시-2’ / 출처 : 이란군

이 드론은 정찰 후 기지로 돌아오는 일반적인 무인기와 다르다. 목표물을 향해 수백 킬로그램의 폭약을 싣고 편도 비행을 해 그대로 들이받는 일회용 순항미사일에 가깝다.

이란 측 주장에 따르면 아라쉬-2의 사거리는 약 2,000km에 달한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는 없지만, 카타르의 미 중부사령부 기지나 이스라엘, 걸프 지역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기에는 충분한 거리다.

아라쉬-2가 미군과 동맹국에 주는 진짜 공포는 단일 기체의 파괴력이 아니다. 방어하는 상대방에게 극심한 ‘비용 강요(Cost-Imposition)’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이란은 이 저렴한 드론을 저고도로 수십 대씩 대량 발사해 방공망을 교란한다. 방어하는 미군 입장에서는 기지를 지키기 위해 드론 한 대당 수십억 원에 달하는 첨단 요격 미사일을 쏠 수밖에 없다.

이란 미국 트럼프
이란-미국 / 출처 : 연합뉴스

요격탄이 바닥나는 시점에 속도와 파괴력이 훨씬 강한 탄도미사일을 섞어 쏘면 방어망은 순식간에 붕괴한다. 막아내도 재정적 손해를 보고, 못 막으면 기지가 파괴되는 치명적인 딜레마 전술이다.

하늘과 바다를 묶은 비대칭 그물망

이러한 포화 공격 전략은 바다 밑의 위협과 결합될 때 파급력이 배가된다.

이란은 하늘에 아라쉬-2를 띄우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는 150톤급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전진 배치했다.

폭이 54km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의 얕고 복잡한 해저 지형에 숨어 기뢰를 깔거나 533mm 중어뢰를 쏘고 빠지는 해상 거부 작전을 편다.

이란 잠수함
이란 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하늘에서는 대량의 자폭 드론이 미군의 레이더와 방공망을 쉴 새 없이 두드리고, 바다에서는 작은 잠수함들이 하루 2,000만 배럴의 원유가 지나는 길목을 옥죈다.

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미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중동 내 미군의 작전 피로도를 극대화하려는 영리하고도 끈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싼 무기를 가진 강대국이 싸구려 무기를 쥔 약소국의 소모전에 발목을 잡히는, 새로운 전쟁 양상이 중동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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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론 요격 방식이 미사일만 있는 줄 아는 기레기의 헛소리. 현실은 5.56mm 기관총으로도 쉽게 격추 가능한 게 이란제 드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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