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기다린 보람 터졌다”…철옹성 유럽 뚫고 ’26조 잭팟’ 안겨준 이 한국산, 정체가?

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최종 승리’
프랑스 제치고 5월 최종 계약 임박
팀코리아, 유럽 원전 시장 첫 진출
체코 원전 수출
출처: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사실상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그동안 계약을 가로막던 마지막 장애물이 깔끔히 해소된 것이다.

발목 잡던 프랑스마저 제쳤다…5월, 체코와 ‘빅딜’ 서명

지난해부터 한수원과 치열하게 맞붙었던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선정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집요하게 발목을 잡았다.

심지어 항소까지 이어지며 계약 체결을 늦추기도 했지만, 체코 당국은 최근 EDF의 이의를 공식 기각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체코 원전 수출
출처: 연합뉴스

이에 따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체코 발주처인 EDU II는 5월 중 최종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국회 회의에서 “문서 작업은 모두 완료됐으며 현지 이사회 절차만 남았다”며 “4월 말이나 늦어도 5월 초에는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16년 만에 대형 수출…유럽 원전 시장 첫 문을 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무려 16년 만에 해외 원전 수출 쾌거를 이루게 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전통적 원전 강국들이 버티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진출에 성공한다는 점이다.

체코 원전 수출
출처: 연합뉴스

체코 두코바니 5·6호기의 사업비는 약 26조 원 규모로, 한수원이 수주에 성공하면 단일 사업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성과를 얻게 된다.

여기에 테멜린 지역에 추가로 2기의 원전을 짓는 계획이 확정된다면, 추가 수주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업계 전체가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수원은 애초 입찰 제안서부터 두코바니 2기와 테멜린 2기를 함께 아우르는 총 4기 규모의 계획을 제시해왔다. 이로 인해 이번 계약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미 원전 연합 가동…팀코리아, 유럽 시장 정조준

흥미로운 점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과 미국의 협력 체제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그간 지식재산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올해 초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체코 원전 수출
출처: 연합뉴스

이에 따라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과정에서도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핵심 설비가 일부 도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 UAE 바라카 원전에서도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기자재를 사용한 전례가 있어, 이번 협력 역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원전 산업계는 이번 체코 수주가 가져올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두코바니 계약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에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또 테멜린 추가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한국 원전 기술력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코리아’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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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찍들은 여윽시 국가의 미래보단 과거에 머물러 있군, 윤건희에 대해선 어찌 반성하는게 없노

  2. 이건 잘했네 세계최고의 원전기술국 한국 중도로서 국힘보단 민주당지지하지만 잘했다
    그러나 국힘 반성해라 윤가부부는 콩밥이나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