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명 사로잡더니 “내놓기 무섭게 팔린다”…대한민국 농어촌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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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지직송, 농·어가 매출 급증
새벽배송 확대, 유통 구조도 변화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도 공략
쿠팡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새벽배송 덕에 신선한 해산물 쉽게 사네.”, “농어가에도 도움 된다니 좋은 변화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새우를 잡아 쿠팡을 통해 직송하는 한길수산은 지난해 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쿠팡 입점 후 불과 몇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한길수산 박진형 대표는 국립병원 간호사에서 수산업으로 전향했지만, 중간 도매상이 가격을 결정해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았다. 기존 오픈마켓은 배송이 길어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판매량이 60% 줄고 매출이 반 토막 났지만, 쿠팡 산지직송을 시작하며 반전이 일어났다. 소비자 직거래가 가능해지며 판매량이 증가했고, 현재 전남 전역으로 생산지를 확대하며 성장 중이다.

로켓프레시 7년, 신선식품 판도 바꾸다

쿠팡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급증
출처: 쿠팡(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는 올해 7주년을 맞았다.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 1,400만 명은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무제한 새벽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도 국내외를 통틀어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6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도권을 넘어 주요 광역시, 신도시, 소규모 읍·면까지 새벽배송을 확대하며 지방 농어촌과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직매입도 급증해 지난해 1~10월 기준 1,000톤을 돌파하며 2021년 대비 3배 증가했다. 과일 직매입도 활발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입한 딸기만 2,600톤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산지 직거래 확산, 유통 판도 뒤집는다

산지 직거래가 증가하며 기존 도매상 중심의 유통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농가와 수산업체들이 늘었다.

쿠팡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급증
출처: 쿠팡(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업계에서는 쿠팡 새벽배송 성장의 핵심으로 철저한 품질 검수를 꼽는다. 쿠팡은 품질관리팀을 운영하며 산지를 방문해 샘플을 검사하고, 당도 선별 과정을 점검한다.

입고 후 변질되거나 파손된 제품은 즉시 폐기하며 신뢰를 쌓았다. 협력사 대상 품질 역량 강화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연다.

최근 쿠팡은 ‘프리미엄 프레시’ 상표를 출원하며 고급 신선식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과일을 포함한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넓혀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이라며 “산지직송과 새벽배송 전략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새벽배송은 앞으로도 농·어가의 판로를 개척하며 유통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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