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한국 무기 찾는 사이
중국의 핵심광물 통제 암운
공급망 붕괴 위기 고조

전 세계가 한국산 무기를 앞다퉈 찾는 호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체를 겨냥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K-방산의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K-방산의 성과
지정학적 위기 확대와 주요국 방위비 증액으로 한국 방산기업들에 대한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산 수출액은 약 240억 달러(약 32조 4792억 원)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5배 급증한 수치다.
올해 방산 수출을 이끄는 최대 효자는 65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이다.
현대로템은 1일(현지 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K2 전차 긴급 소요분 180대를 우선 공급하는 1차 이행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폴란드 K2 전차 추가 물량 116대와 최초 양산되는 폴란드형 K2 전차 64대, K2 계열 전차 81대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K-방산의 성장 제동 위협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체에 핵심 광물 공급을 제한하면서 무기 생산 지연과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 통제는 미국 등 서방만이 아니라 한국 방위산업에도 직접적인 공급망 불안과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90%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자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한국 방위산업의 경우 희토류 및 전략광물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2023년 기준 국내 희토류 금속 수입의 약 80%, 화합물 수입의 48%가 중국에서 들어온다.

특히 심각한 점은 희토류가 레이더, 정밀 유도무기, 항공기 엔진, 미사일 등 주요 무기체계 생산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텅스텐과 몰리브덴 같은 핵심 광물은 내열 부품과 적외선 센서 제작에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의 수출 통제가 지속될 경우, K2 전차나 K9 자주포 같은 주력 수출 품목의 생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위기 속 K-방산의 생존 전략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에 대응해 국내 방산업체들은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1~2년치 재고를 확보해 당장의 위기는 피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희토류 비축 목표를 기존 6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고, 호주 등 대체 공급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저감·대체·재활용 관련 R&D도 확대하며 중장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국내 방산 기업들은 비축 물량 확대, 공급처 다각화, 대체 소재 및 재활용 기술 개발 등 중장기 대응이 필요하다.
텅스텐·몰리브덴 분야는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탈피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동범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방산 성장을 이끌어갈 중대 시점에 놓여있다”고 전망했다.
K-방산이 중국의 핵심광물 통제라는 암운을 뚫고 세계 4위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공이 자멸하려고 애쓰는 중.
곧 7,8 개로 쪼개지는 중공을 관조해 봅시다
중국이 한국 기술 다 빼돌리는데.넌 한가한 생각을 하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