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던 한국 경제 “승부수 띄웠다”…정부의 결단, 이게 정말이라면

정부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 발표
부산항에 축구장 500개 크기 단지 조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물류 핵심 거점
Busan Port Upgrades to World Largest
정부가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입한다 / 출처-연합뉴스

“싱가포르를 넘어 세계 3위 항만으로 도약한다.”

정부가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입해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포트로 탈바꿈시키는 대역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는 축구장 500개 크기의 배후단지 조성과 함께 세계 최대 선박까지 접안할 수 있는 초대형 부두가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의 부산항 전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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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진해신항 구축이다. 정부는 2045년까지 14조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싱가포르 투아스항과 동일한 규모인 66개의 선석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들어설 진해신항은 현존하는 최대 규모인 2만 4,000천 TEU급을 넘어서는 3만 TEU급 초대형 선박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컨테이너 보관 공간도 기존 부두보다 1.5배 넓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부산항의 하역능력은 2032년까지 3천 138만 TEU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단일 운영사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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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왼쪽) 조감도, 오른쪽 항만은 가동 중인 부산항 신항 / 출처-경상남도 홈페이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해신항 1단계 9선석은 단일 운영사가 맡게 된다. 이를 통해 600만 TEU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해져 현재 부산항에 기항하는 최대 규모 해운동맹 물량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도 가속화된다. 해외 물류센터를 2032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미국 동서부 항만의 지분과 운영권 확보도 추진한다. 여기에, 1조 원 규모의 국제물류 펀드도 조성해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 인근에는 축구장 500개 크기에 달하는 362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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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 출처-연합뉴스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도 본격화된다. 2050년까지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0%로 끌어올리고,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인프라도 구축한다. 더불어, 5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항만 구축 펀드를 통해 항만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지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은 우리 항만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부산항을 글로벌 톱3 항만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메가포트 구축은 단순한 항만 확장을 넘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은 이미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환적 물동량도 연평균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태평양항로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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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쓸데없는지 네놈 생각을 설명해봐. 공산당 같은 놈아. 너 공산당과 똑같은 전라도 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