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이 억단위?!”..탕후루는 이제 그만! 강민경도 감탄한 요아정, 대체 무슨일?

“대체 요아정이 뭐야?”
탕후루 밀어내고 新 디저트 강자로
요아정
출처 : 요아정 인스타그램 (좌) / 온라인 커뮤니티 (우)

한동안 MZ세대 사이에서는 과일 사탕 ‘탕후루’가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며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이제 탕후루 열풍은 지나가고, 새로운 간식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의 인기가 뜨겁다.

‘내맘대로 토핑’, ‘알록달록 비주얼’에 월 매출이 억 단위?

요아정
출처 : 요아정 인스타그램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의 줄임말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프랜차이즈다.

2020년 설립된 요아정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아정의 인기는 2022년 야구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창원의 야구장 NC 파크 근처에 요아정이 있어 NC 다이노스 구단의 선수들이 자주 방문했으며, 야구장의 관중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어 천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요아정
출처 : 요아정 인스타그램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디저트 품목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품목이지만, 요아정의 아이스크림은 입맛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일, 과자, 시럽 등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 내가 원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과일을 설탕으로 코팅해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던 탕후루와 비교해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요거트를 주재료로 하는 것 또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업로드하기에 적절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인기를 끄는 요아정은 가수 강민경,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이 제품을 소개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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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요아정의 인기는 점포 수와 매출로도 설명된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요아정은 3년만에 25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업종별로 살펴볼 때 배스킨라빈스, 설빙 다음으로 많은 순이다.

지난 5월 30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는 걸그룹 엔믹스의 해원이 요아정 이대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해원은 요아정 이대점의 사장에게 하루 매출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물었고, 사장은 “평균 하루 매출 500만 원 이상 나오는 것 같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벌써 망했다”… 한숨 쉬는 탕후루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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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한편 지난해 열풍을 이끌었던 탕후루의 인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한때는 국민 간식으로 불리며 가게 매출이 17배 급증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보였지만, 탕후루의 유행은 벌써 저물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탕후루 가게의 사장 A씨는 “작년 6월에 시작했는데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났다”며 “지금은 하루 10개도 안 팔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줄폐업에 이르렀던 ‘커피번’, ‘대만 카스테라’ 사태가 다시 등장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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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탕후루 유행으로 지난해 새로 문을 연 탕후루 가게만 14배가 늘었지만, 이제는 처치 곤란을 걱정할 지경이 되었다.

요아정의 창업 역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인기만으로 덜컥 결정해 창업했다가는 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 모른다는 조언 또한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디저트 문화는 SNS에 영향을 받아 유행 주기가 짧은 만큼 창업과 매장 운영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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