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피할 수 있었다?
냉전 속 미·소의 치명적 오판
70년 분단 비극의 진짜 원인

한국전쟁은 냉전 시대 가장 참혹한 비극 중 하나였다. 단 3년 동안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반도 전체는 전쟁터로 변해 폐허가 되었다. 수많은 가족이 헤어졌고, 사람들은 삶의 터전과 희망을 빼앗겼다.
하지만 최근 국내 출간된 책 《냉전》(서해문집)은 이 끔찍한 전쟁이 피할 수 없었던 운명이 아니라, 강대국들의 잘못된 판단과 무책임한 전략이 겹친 결과였다고 주장한다.
강대국의 치명적 오판, 전쟁의 불씨 되다
저자인 오드 아르네 베스타 예일대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전쟁이 단순히 남북의 대립에서 비롯된 사건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1947년까지만 해도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에서 평화적 통일을 위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냉전의 본격화로 강대국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반도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이 와중에 이승만과 김일성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력에 의한 통일을 추구했고, 결국 분단은 더욱 깊어졌다.
결정적 사건은 1949년 중국의 공산화였다. 중국의 공산화 이후 미국은 아시아 대륙에 대한 추가 개입을 꺼렸고, 동시에 소련의 스탈린은 서방과의 대결에서 연달아 패배한 후, 아시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스탈린이 김일성의 남침 계획을 승인한 배경에도 이런 냉전의 전략적 오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결국 전쟁은 누구의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고, 한반도는 돌이킬 수 없는 분단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70년 분단의 고통…냉전의 그림자 여전해
저자는 한국전쟁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전쟁”이라고 명확히 말한다. 강대국이 유연하게 대응하거나 남북 지도자들이 협상을 택했다면, 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쟁은 한국 사회에 깊고 오래가는 상처를 남겼다. 전쟁 이후 남한은 강력한 반공 이념을 앞세워 수십 년간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갈등을 겪었으며, 북한 역시 고립과 빈곤 속에 지금까지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과 북 모두 전쟁의 상처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채 70년 이상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
《냉전》은 한국전쟁을 국제 질서 속에서 재조명하며, 우리가 여전히 그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책은 오늘날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비극은 정말 불가피한 것이었는가. 70년이 지난 지금, 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전쟁을 다시 돌아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대국이 유연하게 대응하거나 남북 지도자들이 협상을 택했다면> 이라는 가정은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열심히 하면 1등할거야라는 말처럼 하나마나한 소리
이라는 가정은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너 열심히 하면 1등할거야라는 말처럼 하나마나한 소리
미국 소련이 전쟁하라고 시켰나? 왜 강대국에 책임 전가하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예일대 교수는 역사 공부를 다시 하라.
6.25 전쟁 주범은 소련에 무기 원조 요청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