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팔고 싹 다 넘겼다”…눈치 빠른 개미들 갈아탄 토종 기업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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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 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던 인공지능(AI) 랠리의 바통이 새로운 주도주로 넘어가고 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126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스마트 펀드와 큰손들의 실탄이 ‘AI 칩’을 넘어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및 부품’ 쪽으로 맹렬하게 쏟아지는 추세다.

엔비디아의 GPU가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막대한 전기를 먹는 하마라는 본질적 한계가 부각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깔아주는 전력기기 업종이 삼전·하닉을 이을 넥스트 타자로 지목되고 있다.

“반도체 다음은 전기”…판 엎어버린 ‘숨은 진주’들

이른바 전력 인프라 대장주 사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 출처 : SGC 에너지

가장 극적인 스토리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곳은 단순 발전 회사에서 AI 데이터센터 ‘건물주’로 체질을 바꾸고 있는 SGC에너지다.

이 회사는 2028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총 3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해 연간 1천억 원대 임대 수익을 낸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단순한 전기 공급을 넘어 AI 핵심 인프라를 거느리는 방향으로 밸류에이션이 완전히 재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급 부품과 배전망을 쥐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부가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가 폭발하며 주가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 출처 : LS그룹

LS ELECTRIC(일렉트릭) 역시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가 쏟아지며 AI 칩 구동의 필수 혈관을 담당하는 정석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업사이드 35% 잭팟 vs 추격 매수 폭탄 ‘극명한 온도 차’

다만 전문가들은 AI 관련주 테마에 올라타더라도 현재 주가와 증권가 목표가의 괴리율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 매력도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곳은 단연 SGC에너지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6만 3400원인 이 종목은 시장 평균 목표가인 8만 6000원까지 아직 약 35%의 두툼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열려 있어 신규 진입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AI 전력 인프라 수혜주 / 출처 : HD현대

반면 이미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며 주가가 펄펄 끓고 있는 기존 초고압 변압기 대장주들은 상황이 다르다.

북미 전력망 교체 수혜를 입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24일 장중 129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문제는 124만 8000원으로 마감한 현재 주가가 이미 증권가 평균 목표치인 110만 6900원 선을 훌쩍 뛰어넘어버렸다는 점이다.

수주 잔고 15조 원을 돌파하며 355만 원대로 마감한 효성중공업 역시 탄탄한 실적주임은 분명하지만, 밸류에이션이 한껏 높아진 탓에 무리한 추격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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