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터지게 먹겠네”…서해바다 大풍년 예고에 주부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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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서해 꽃게 어획량 증가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봄철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꽃게가 올해 서해에서 풍어를 예고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26년 봄철 어기(4월 1일~6월 20일)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어획량은 4,300~5,800톤 수준으로, 지난해 봄철 어획량 3,831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민 식탁과 직결되는 꽃게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란량·난류·수온…증가의 ‘삼박자’

어획량 증가를 이끄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지난해 가을 꽃게의 산란량과 가입량, 즉 바다에 새로 유입된 어린 개체 수가 늘었다. 이 어린 개체들이 겨울을 거쳐 올봄 어획 가능한 크기로 성장한 것이 핵심 배경이다.

따뜻해지는 바다…올해 봄 서해 꽃게 풍년 기대 | 연합뉴스
서해 꽃게 어획량 증가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꽃게의 먹이 공급과 서식 환경이 함께 개선됐다.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꽃게 자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5년부터 이어진 ‘수산업 호황’의 연장선

이번 전망은 최근 수산업 전반의 회복세와 맥을 같이한다. 2025년 연근해 꽃게 총생산량은 26,409톤으로, 2024년 20,817톤 대비 26.9% 증가했다. 오징어(128.5%), 고등어(62.1%), 멸치(25%) 등 주요 어종이 동반 증가한 가운데, 꽃게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국내 연근해 어업 전체 생산량은 393만 톤으로, 전년 362만 톤 대비 8.7% 증가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변동이 어종별로 복잡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꽃게는 그 수혜를 연속으로 받고 있는 셈이다.

체계적 모니터링이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성’

서해 봄 꽃게 어획량 최대 50% 증가…산란·난류 영향 | 연합뉴스
서해 꽃게 어획량 증가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봄·가을 꽃게 어황을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2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망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최근 서해 꽃게 자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관련 조사와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기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자원 관리의 장기적 지속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산란량 증가, 난류 유입 확대, 수온 상승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올봄 서해 꽃게 어획량은 역대 최대 수준을 넘볼 전망이다. 풍어가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려면 유통 구조와 수급 관리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어업 당국의 후속 정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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