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로 사명 변경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 계획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서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에 의한 인수가 확정됐다.
과거에는 쌍용차의 자금난으로 인해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합병(M&A)의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인수금을 지불하지 못해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재무 상황 악화 및 강영권 회장의 구속 등 여러 사건으로 결국 KG모빌리티에 인수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5일 창원지방법원의 회생계획안 관련 집회에서 법원의 회생계획안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집회에서 담보권자 100%, 채권자 74.19%가 회생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결정을 통해 에디슨모터스는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료하고 경영을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의 채무 변제, 감자, 출자 전환 등의 회생계획이 잘 이행되면 재무 상태와 자본 구조가 개선되며, 그 결과 경영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영 정상화된 에디슨모터스의 변화 기대
KG모빌리티는 또한 조직을 재정비하고,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커머셜’로 변경하여 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했다.
전기버스 제조 전문기업인 에디슨모터스는 중대형 제품의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 및 개발 협업, 구매 협력 강화, 효율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KG모빌리티의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탐색의 일부”라며, “KG모빌리티와의 연구 및 구매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에디슨모터스를 진정한 친환경 상용차 회사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과 8월에 걸쳐 에디슨모터스에 긴급 운영자금을 두 차례 지원했다. 더불어, 곽재선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의 공장을 방문하여 직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인수와 관련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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