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실인가요?” 뜬금없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소식에 ‘난리’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개발 착수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유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전체 차량 라인업의 전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제네시스 풀 하이브리드 개발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은 전기차 시장의 예기치 않은 변화에 의해 촉발됐다. 전기차 판매 감소와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하여금 기존 전기차 중심의 미래 전략을 재조정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 내에서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이 결정됐다.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G90과 GV80 쿠페에서 사용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있으나 현대차와 기아에서 볼 수 있는 풀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다.

기본적으로 제네시스 모델들은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기존 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유력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매우 높다. 최근 국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를 입증하듯이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와 같은 인기 모델들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50%를 초과했다.

한편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될 경우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장 유력하다.

양산 시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R&D센터는 최근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사내 개발 인력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주로 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새로운 엔진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해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양산 여부와 소요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가질 수 없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로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양산 계획을 공식화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