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km면 한국 해군 기지 사정권”…잠수함 기지서 불뿜은 北, ‘이 시나리오’ 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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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 출처 : 연합뉴스

4월 19일 오전 6시 10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수 발이 우리 군 탐지망에 포착됐다.

미사일은 약 14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궤적을 보였지만, 발사 원점이 북한의 최대 수중 전략 거점인 신포 잠수함 기지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평양 피하고 신포 택한 북한의 기만전술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과 발사 방식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 지점이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 일대라는 점에서 SLBM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건조 시설과 핵심 수중 자산이 밀집한 전초기지다. 단순한 화력 시위를 넘어, 언제든 바다 밑에서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무언의 압박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들어 벌써 7번째 감행된 연쇄 도발이다. 내륙 대신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 일대를 택한 배경을 두고, 한미의 탐지·대응 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담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사 장소를 비틀어 한미 정보 당국의 혼선을 유도하고,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포 심리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해상 요격망 흔드는 SLBM 도발 시나리오

북한은 수년에 걸쳐 신포 일대에서 수중 타격 능력을 집요하게 다듬어왔다. 북한은 신포 일대에서 과거에도 SLBM 관련 시험 발사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 발사의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3,000톤급 김군옥영웅함을 전술핵공격잠수함으로 전격 공개하며 수중 제2격 능력을 노골화한 바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북한 탄도미사일 포착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도발을 두고, 지상 발사체를 마치 SLBM처럼 꾸며 쏘아 올린 치밀한 사전 훈련이자 기만전술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신포 기지 앞바다의 잠수함 전력을 실제 동원해 기습적인 섞어쏘기를 시도한다면, 한국군의 해상 요격망은 상당한 과부하를 떠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신포 일대 수중 전력과 연계한 도발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보였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우리 군의 대잠·미사일 방어 태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전 세계의 이목이 분산된 시점에 북한이 SLBM 카드를 다시 꺼내 든 만큼, 우리 군 역시 기존 방어 체계를 넘어서는 입체적인 대잠 타격망과 상층 요격 자산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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