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풀체인지 추가 무상수리 및 리콜 진행
1년동안 12번의 품질이슈 발생한 GV80보다 문제 많아
리콜 대상 2022년 11월 16일 ~ 2023년 3월 3일 생산분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 대해 추가 무상수리와 리콜을 진행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와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 오류 등이 신형 그랜저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그랜저 풀체인지는 출시 이후 2.5 가솔린 시동 꺼짐 이슈를 시작으로 약 5개월만에 11건의 무상수리와 2건의 리콜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랜저 풀체인지는 출시 이후 1년동안 총 12번의 공식적인 품질 이슈가 발생한 GV80보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 신차 초기 품질 이슈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신형 그랜저의 무상수리 대상은 2022년 11월 15일부터 2023년 3월 13일까지 생산된 차량과 2022년 11월 21일부터 2023년 3월 14일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 차량들은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SCU) 로직 에러로 인해 간헐적으로 변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대한 무상수리가 실시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와 신형 코나는 기존의 메카닉식 변속기가 아닌 컬럼식 전자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식 변속기는 변속 버튼을 누르는 순간 전기적 신호를 변속 제어기가 입력받아 기어단 변경 제어를 수행하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기존의 메카닉식 변속기보다 더욱 정확하고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이에 따라 전자식 변속기 소프트웨어에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만약 이러한 이슈가 발생한다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하이테크센터나 블루핸즈를 방문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전자식 변속기를 사용하는 신형 그랜저와 신형 코나의 경우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또,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와 2022년 11월 21일부터 2023년 4월 7일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기능 민감 작동 설계에 문제가 있어, 저속 주행 조건에서 간헐적으로 긴급 제동이 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 때까지 긴급 제동이 작동될 수 있고,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해당 차량들에 대한 무상 점검 및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2022년 11월 16일부터 2023년 3월 3일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주차 거리 경고 기능이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고, 이 문제는 보디 제어 장치(BDC)와 초음파 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해당 차주들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모드로 주행 중 오르막길에서 선행차가 정차하면 후방 차량이 밀림 현상을 겪는 문제가 있어 리콜이 진행되며, 이 문제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