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상대로 돌싱남녀의 조건을 조사한 결과 남성는 외모를 여성은 남성의 거주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결과가 드러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 시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 즉 ‘떡대女’를 재혼 상대로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교외에 거주하는 남성을 재혼 상대로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재혼 맞선 시 상대방이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의도를 의심하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호텔 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노래방(45.0%), 본인의 집(39.1%), 호텔 커피숍(9.7%), 백화점(6.2%)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과도한 애착을 보이는 대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각각 41.1%, 45.0%)를 가장 우려하는 요소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각각 28.6%, 25.2%)가 지목되었다. 남성은 형제(17.1%), 친구(8.5%), 일(4.7%) 순으로, 여성은 일(16.7%), 친구(8.1%), 형제(5.0%) 순으로 답했다.
재혼 상대의 조건 중 피하고 싶은 조건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여성(29.1%), 연상(25.1%), 상위 직장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높음, 21.3%), 고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높음, 16.7%)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교외에 거주하는 사람(27.5%), 하위 직장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낮음, 24.9%), 왜소한 체격(22.1%), 저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낮음, 17.4%)을 주된 거부 이유로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을 주선하다 보면 상대방으로부터 재혼 배우자감으로서 부적합한 이유를 찾으려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본인에게서 상대가 불만족할 만한 사항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서로 호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