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 타임 선정 발명품 등극
2025년 NACS 포트 적용 예정
안전·편의 모두 잡으며 입지 확대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기술과 안전성에서 또 하나의 혁신을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 EX90에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발명품’에 뽑히며, 볼보의 차별화된 안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볼보 EX90, 타임 선정 ‘최고의 발명품’ 등극
EX90의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시간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졸거나 피로한 상태를 감지하며, 초기에는 작은 알림을 보내 위험을 알린다.
만약 경고가 무시될 경우 차량이 안전하게 정지해 비상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주변 차량에 경고를 보내는 등 운전자의 안전을 극대화했다.
볼보는 이 기술에 대해 50년 이상의 연구 결과로 탄생한 기술이라고 전하며, 차와 운전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최신 안전 기술을 통해 충돌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CEO 짐 로완은 “EX90을 포함해 모든 볼보 차량은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이번에 타임이 선정한 것은 볼보의 안전 기술이 최고 수준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안전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EX90은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최신 안전 기능과 데이터를 학습해 점점 더 스마트해질 예정으로, 안전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까지 고려한 혁신적 전기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안전·편의성 모두 잡는 볼보, 시장 입지 강화
한편, 볼보는 이렇게 안전성 혁신에 집중하면서도,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도 고려해 2025년부터 전기차에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NACS 포트를 직접 장착할 계획이다.
이미 북미와 유럽의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테슬라가 주도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도입하는 추세 속에서, 볼보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올해 후반부터 NACS 어댑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형 EX90을 비롯해 EX40, EC40 구매자들은 무료로 어댑터를 제공받아 약 17,800개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볼보 전기차 소유자들도 11월 18일부터 어댑터를 230 달러(약 31만 원)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볼보는 NACS 호환 지원과 지속적인 안전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기술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