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내지”, “제네시스 오너 안 부럽다”…미친 스펙 달고 나온 현대차 신차에 ‘깜짝’

작지만 강렬해진 베뉴 N 라인, 인도서 첫 공개
첨단 기술·스포티 감성 더해 존재감 키웠다
국내 출시는 미정…인도 전용 모델로 출발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선보인 신형 베뉴 N 라인이 시선을 끌고 있다.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 스포티함과 첨단 기술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작지만 존재감은 훨씬 커졌다.

2022년 첫선을 보였던 이전 세대보다 세련되고 강렬한 인상을 주며, 현대차가 구축해온 퍼포먼스 감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더 커지고 과감해진 외관, ‘작지만 강한 존재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외관이다. 전면부는 커진 공기 흡입구와 검정색 그릴, 그리고 날개형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단단한 인상을 완성했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크레타 N 라인 등 상위 모델과의 패밀리룩을 강화하며 ‘작지만 당당한’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측면에는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휠과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듀얼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작은 차체 속 숨은 힘을 드러낸다.

실내는 감각적인 변화를 품었다. 블랙 톤 인테리어에 붉은 스티치가 더해졌고, 아이오닉 5 N의 디자인을 닮은 스티어링 휠이 운전의 중심을 잡는다. 금속 페달과 N 로고가 새겨진 시트, 은은한 레드 조명은 실내를 ‘운전의 무대’로 만든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NVIDIA 그래픽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내장형 아로마 디퓨저가 감각적인 만족을 더했다.

인도 전용으로 첫선…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

성능은 기존의 1.0리터 터보 엔진을 유지한다. 118마력의 출력을 내며 6단 수동 혹은 7단 DCT 자동 변속기와 맞물린다.

수치상 변화는 없지만, N 라인 특유의 서스펜션 세팅과 민첩한 조향감으로 작은 차체에서도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새로 더해져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에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베뉴 N 라인은 단순히 소형 SUV의 고성능 버전이 아니다. 인도 시장에서 SUV는 실용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여겨진다.

현대차는 그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크기보다 존재감, 배기량보다 감성, 속도보다 경험에 집중한 설계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이번 모델은 인도에서 다음 주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국내에서는 이미 2025년형 베뉴가 판매 중이지만, N 라인 트림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인도 시장 전용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반응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작지만 강렬한 변화, 익숙한 엔진 속 새로운 감각. 현대차의 이번 시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