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형 해머헤드 헤드램프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21일 월드프리미어 앞두고 공개

전 세계 SUV 시장을 주도해 온 토요타 RAV4가 6세대 모델로의 전환을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는 5월 21일 월드프리미어를 앞두고 공개된 이번 티저는 다듬어진 디자인,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실내 디자인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디자인 진화, 프리우스+캠리의 최신 얼굴 입다

신형 RAV4는 외관상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는 아니지만, 기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토요타 디자인 언어를 대거 반영해 새로움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프리우스와 신형 캠리에서 볼 수 있었던 해머헤드 스타일 주간주행등과 벌집무늬 그릴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수평형 풀 LED 리어램프와 실버 디퓨저가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투톤 루프와 블랙 클래딩이 강한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C’자형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최신 인테리어 구성…고급감·기능성 모두 업그레이드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형 독립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으로 센터 콘솔은 프리우스의 레이아웃을 닮았다.
여기에 신형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콤팩트 기어레버까지 더해져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고 고급 트림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윈드쉴드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아마존 알렉사 음성인식 기능이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중심 파워트레인…전동화 확장도 예고

신형 RAV4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충돌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며 엄격해진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 충돌 테스트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최신 캠리와 동일한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며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25마력, 사륜구동은 232마력으로 성능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며, 완전 전기차 버전은 현재 검토 중이나 출시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한편 신형 RAV4는 혼다 CR-V 트레일스포츠, 마쓰다 CX-5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포드 이스케이프 등 주요 경쟁 모델들이 잇따라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모델이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기존 모델과 유사한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시장 기준 약 4,260만 원에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