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도면 현대차 큰일 난다”…한 달 새 판매량 139% 폭증한 경쟁사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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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인소방로봇
현대차, 토요타 전기차 판매량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3월 토요타의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9% 급증한 3만 5,525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환에 회의적이던 토요타가 예상을 깨고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전기차 시기상조라던 토요타의 반전

토요타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집중하며 순수 전기차 전면 전환에는 속도를 조절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글로벌 판매 실적은 이러한 보수적인 기조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유럽 시장에서는 신형 bZ4X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전기차 판매가 85% 늘었고, 안방인 일본에서도 4,000% 이상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Toyota unveils three electric pickups (6)
bZ4X / 출처 : 토요타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전략이 고유가 상황과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와 중국 BYD가 양분하고 있던 순수 전기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최강자가 본격적으로 참전장을 내민 셈이다.

현대차 독주 제동 걸리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현대자동차그룹에게는 만만치 않은 변수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 3월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40%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차

특히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 5는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나며 지속적인 수요를 견인하는 중이다.

하지만 누적 판매 규모에서 아직 토요타가 뒤처져 있음에도 139%라는 압도적인 성장 속도는 경쟁사들에게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캠리나 RAV4 같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던 잠재 수요층이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냐 전기차냐 깊어지는 고민

차량 교체를 앞둔 소비자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게 됐다.

Hyundai Grandeur facelift estimate (5)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 출처 : 현대차그룹

안정적인 연비를 내세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지, 아니면 연간 유지비가 월등히 저렴한 전기차로 바로 넘어갈지 저울질하던 수요층에게 유력한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토요타가 향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앞세워 다양한 체급의 전기차를 지속해서 투입한다면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혜택 축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진입 장벽 속에서도 상품성을 갖춘 신차의 등장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결국 초기 구매 비용의 차이와 장기적인 유지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충전 편의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소비자만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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