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앙금은 옛말, 일본이 더 싫다”…’145만 중국인’ 한국 몰리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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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이 겹치는 황금연휴를 맞아 무려 20만 명에 달하는 방한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올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유가 기조 속에서도 한국 관광 시장은 일본인과 중국인의 거대한 수요 이동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하와이·괌 대신 한국 택한 371만 일붕이의 실속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본인 관광객의 여행 목적지 이동이다.

과거 일본인들은 하와이나 괌 같은 장거리 휴양지를 선호했지만, 최근 기록적인 엔저 현상과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짧고 저렴하며 익숙한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 출처 : 뉴스1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당시 일본인 방한객은 약 327만 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4년 322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2025년에는 약 371만 명을 기록하며 감염병 사태 이전의 고점을 13%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일본 전체의 해외여행 수요가 2019년 대비 35%가량 쪼그라든 상황에서도 유독 한국행 티켓만 불티나게 팔린 셈이다.

실제로 2025년 실시된 일본인의 해외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한국은 30.4%의 지지를 얻어 전통의 강호인 대만(26.4%)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일본 기피하고 돌아온 145만 유커 귀환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 출처 : 서울신문

중국인 관광객 시장 역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과거 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던 중국인들은 사드(THAAD) 갈등과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한동안 한국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2016년 800만 명을 웃돌던 중국인 관광객은 이듬해 절반인 416만 명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일본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일본 여행 기피 현상이 뚜렷해졌고, 그 빈자리를 한국이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 출처 : 연합뉴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나 급감했다.

반면 비자 완화 정책과 맞물려 항공편이 주당 1,000편 이상으로 촘촘해진 한국으로는 여행객이 몰려들면서,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29% 증가한 145만 명의 유커가 입국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부는 이 같은 단거리 관광 수요 폭발을 수도권에만 가두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와 부산을 잇는 대형 크루즈 4편을 기항시키고 청주공항에 전세기를 띄우는 등, 동남권과 강원도를 잇는 지방 관광 분산 전략이 이번 연휴 방한 관광 도약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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