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9세대 공개
TNGA-K 플랫폼 기반, 최대 출력 232마력
2024년 북미부터 판매 시작
토요타는 현지시간 15일에 캠리 풀체인지, 9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캠리에는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특징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실내, 그리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사륜구동 지원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이며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는 신형 캠리
캠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 대가 판매되는 토요타의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캠리는 기존 캠리와 동일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무단변속기(eCVT)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전륜구동 모델은 총 225마력의 출력을 낸다.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은 후륜에 추가된 전기모터를 통해 총 출력이 232마력에 이른다.
토요타는 새로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회전수를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신형 캠리의 외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크라운’과 ‘프리우스’의 전면부와 유사하다.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날렵함이 강조됐다.
또한 전면부 하단 그릴을 크게 확장해 전기차와 유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향상
실내 구성은 트림에 따라 다르며 기본적으로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각각 12.3인치 구성의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다. 스티어링 휠은 이전 크라운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신형 캠리에는 듀얼 존 온도조절 장치,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이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됐다.
상위 트림인 XLE와 XSE에는 트래픽 잼 및 차로 변경어시스트가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교차로 인식 장비, 360도 전방위 카메라, 자동 주차 시스템과 같은 고급 장비들도 추가된다.
신형 캠리는 내년 봄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