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사망 사고 ‘0건’, 볼보 플래그십 XC90 모델
내달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안정성 더 강화돼

볼보 플래그십 SUV 모델 XC90이 2002년부터 16년간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SUV라는 사실이 최근 영국의 한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으로부터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안전성으로 국내 해외차 판매량 4위까지
볼보가 ‘압도적 안전성’을 증명하는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XC90은 지난 10년 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 G(Good)을 받은 이력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 더 까다롭게 바뀐 IIHS 충돌 테스트는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마네킹)를 배치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더미는 뒷좌석의 바닥으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벨트는 골반에 위치해야 하며, 앞 좌석 등받이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또 커튼 에어백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G등급을 주는데, XC90은 이를 모두 통과한 것.
또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교통사고 조사팀을 구성해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가 피해 원인을 직접 기록해, 총 자동차 40,000대, 탑승자 70,000명 누적 데이트를 바탕으로 40년 이상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로 볼보는 아우디를 제치며 국내 상반기 해외차 판매량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는데, 최근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도마 위에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볼보의 안전성이 소비자 차량 구매 원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토르의 망치’를 닮은 스칸디나비아 라이팅 디자인
안전성의 대명사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달 4일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외관을 보면 볼보 특유의 미니멀리즘적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간주행등 역시 북유럽 신화에 착안한 ‘토르의 망치’를 닮은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KERS(운동에너지 회수 시스템)를 결합해 15% 연료절감 효과와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티 세이프티와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에 스티어링 휠 보조 시스템을 결합해, 갑자기 보행자, 자전거, 큰 동물의 충돌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긴급 출동이 지원되는 볼보 어시스턴스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