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결국 현대차보다 싸게 나온다”…800만 원이나 저렴해지자 ‘발칵’

댓글 0

테슬라
모델 3 / 출처 : 테슬라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다시 한번 파괴적인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캐나다 시장에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 3 프리미엄 RWD 모델을 3만 9,490캐나다달러라는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투입하면서다.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책정은 그동안 가성비를 무기로 점유율을 늘려온 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라인업을 정면으로 압박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사례지만,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변동 추이가 향후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코나보다 800만 원 저렴해진 모델 3

코나 일렉트릭 트림 감축
코나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인 코나 일렉트릭과의 직접적인 가격 역전 현상이다.

현재 캐나다 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시작 가격은 4만 6,790캐나다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새롭게 투입된 테슬라 모델 3의 3만 9,490캐나다달러와 비교하면, 중형 세단인 모델 3가 소형 SUV인 코나보다 무려 약 7,300캐나다달러 저렴한 셈이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코나를 살 돈에서 약 790만 원을 절약하고도 한 체급 위인 테슬라 모델 3를 구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델3
모델 3 / 출처 : 테슬라

차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위 체급의 차량이 수백만 원 이상 저렴해진 뜻밖의 결과표는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크게 흔들고 있다.

아이오닉 6와는 극단적인 1,600만 원 차이

동일한 중형 세단 차급인 현대차 아이오닉 6와 비교하면 가격 격차는 한층 더 극단적으로 벌어진다.

캐나다 현지에서 아이오닉 6의 시작 가격은 5만 4,999캐나다달러다.

모델 3와의 가격 차이는 1만 5,500캐나다달러 이상으로, 한화로 약 1,678만 원에 달하는 거대한 갭이 발생한다.

더 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 출처 : 현대차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대량 생산 효율을 무기로 북미 시장에서 한국차의 가격 방어선을 밑바닥부터 흔들고 있다.

전기차 구매를 앞둔 예비 오너 입장에서는 사실상 예산의 앞자리가 달라지는 수준의 가격 우위 앞에서 브랜드 충성도만으로 1,600만 원의 비용을 추가 지출하기란 쉽지 않다.

다시 불붙는 글로벌 전기차 가격 전쟁

테슬라의 이번 캐나다 시장 가격 인하는 단순한 지역적 프로모션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칠 2차 가격 전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보조금 축소와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 테슬라는 마진을 줄여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수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테슬라 모델3 중고차
테슬라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시장의 가격 정책은 물류비와 현지 보조금 정책에 따라 별도로 움직이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겪게 될 가격 압박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결국 국산차 업계가 이 같은 테슬라의 치킨 게임 속에서 어떤 상품성과 가격 대응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을지가 향후 판매량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한 달에만 4,500대 팔렸다”…170% 대박 터진 현대차 모델에 ‘이럴 수가’

더보기
군대 군인 한국군

“군무원인데 왜 경례해야 됩니까”…신입 군무원 울린 병영 문화에 ‘난리’

더보기
삼성전자 노조 역사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돼”…이병철 선대 회장 철칙 딛고 커진 노조 역사 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