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2025년 1분기 공개 전망

테슬라의 인기 모델인 모델 Y가 페이스리프트 버전 ‘모델 Y 주니퍼’로 새롭게 선보인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개선된 모델 Y 롱레인지는 배터리 용량이 기존 75kWh에서 95kWh로 확장된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국내 주행거리 500km 이상 전망
중형 SUV 테슬라 모델 Y는 전기차 부문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등극했다. 모델 Y의 국내 신차 가격은 2024년형 기준 약 5300만~7200만원이다.

프로젝트명 ‘주니퍼’의 신형 모델 Y는 작년부터 출시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올해 신형 모델 Y의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신형 모델 Y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 75kWh에서 95kWh로 대폭 향상시켜 롱레인지 모델의 성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공기 저항 최소화를 위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현행 모델 대비 향상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기준 최대 800km 이상, 국내 인증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 3 닮은 내·외부
신형 모델 Y는 전면부에 신형 모델 3와 유사한 스타일의 날렵한 헤드램프, 간소화된 범퍼를 장착하면서 더욱 세련된 외관을 갖추게 됐다.
후면부는 모델 3 하이랜드의 디자인을 차용한 ㄷ자형 테일램프와 좌우를 연결하는 가로 바가 점등돼 독특한 뒷모습을 연출한다. 또한 창문 및 필러 형태, 트렁크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된다.

실내 또한 신형 모델 3와 비슷하게 업그레이드됐다. 15.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램프,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카본 스타일 실내 장식 등이 적용된다.
방향지시등 버튼은 스티어링 휠에 통합됐으며 기어 변속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 가능하다. 실내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 개선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모델 3 리프레시는 1월 북미 시장, 4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내년 1분기 중 미국에서 공개 및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출시 역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