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국고 보조금 확정
트림에 따라 최대 235만원 지급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신형 전기차 ‘모델 3 하이랜드’에 대한 보조금 정보를 공개했다. 이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누리집에 따르면 모델 3 하이랜드의 국고보조금은 트림에 따라 최대 235만 원까지 지원된다.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최대 260만 원 보조금 지원
13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신형 모델 3 후륜구동(RWD)은 226만 원, 모델 3 롱레인지는 235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됐다. 모델 Y RWD에는 210만 원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전체 보조금은 모델 3 RWD가 약 280만 원, 모델 3 롱레인지는 약 290만 원, 모델 Y RWD는 약 26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판매 가격을 확정한 신형 모델 3 RWD 및 롱레인지와 모델 Y RWD의 주문 접수를 받고 있다.
모델 3 하이랜드의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버전이 5199만 원,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버전은 5999만 원이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게 되면 일부 지역의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4천만 원대로 낮아진다.
보조금 확정된 신형 모델 3, 고객 인도 가속화 전망
‘모델 3 하이랜드’의 후륜구동(RWD) 버전에는 59.68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1회 완충 시 최대 38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반면 롱레인지 버전은 81.6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48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0에서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RWD 모델이 6.1초, 롱레인지 모델은 4.4초다. 급속 충전 속도는 각각 170kW, 250kW이며 최고 속도는 두 모델 모두 시속 200km다.
모델 3 하이랜드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고 낮아졌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19Cd에 달한다. 신규 사양으로 1열 통풍 시트, 앰비언트 램프, 2열 8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탑재됐으며 확장된 글래스 루프와 2열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됐다.
보조금 확정으로 신형 모델 3의 고객 인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둔화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수요를 신형 모델 3가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모델 3 하이랜드의 모든 트림은 중국에서 생산된 후 수입된다. 예상 고객 인도 시기는 1~3개월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