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5,900만 원대 ‘저가형 AWD’ 기습 출시… 280만 원만 더 내면 ‘고성능’
듀얼 모터로 제로백 2.2초 단축… 가성비 끝판왕 등극하나 했더니
“애들 태우는데 직물 시트?”… 글라스 루프 막고 스피커 반토막 낸 ‘깡통’의 실체

테슬라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모델 Y‘의 새로운 사륜구동(AWD) 트림을 기습 출시했다.
가격은 우리 돈 약 5,900만 원($41,990). 기존 최하위 트림인 후륜구동(RWD) 모델보다 고작 280만 원($2,000) 비싼데 성능은 월등히 좋아졌다.
수치만 보면 “역대급 가성비”지만, 실상을 뜯어본 국내 가장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달리기 성능만 챙기고 가족을 위한 편의 사양은 처참한 수준으로 덜어냈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차길래? “가성비의 탈을 쓴 고성능”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모델 Y AWD(All-Wheel Drive)’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엔트리(기본형) 4륜 트림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가속력이다. 모터를 하나 더 달면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기존 6.8초에서 4.6초로 대폭 줄었다.
이는 상위 등급인 ‘롱레인지’나 ‘프리미엄 AWD’와 동일한 수준이다. 단돈 280만 원 차이로 스포츠카급 가속력을 손에 넣는 셈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의 한계와 늘어난 무게 탓에 주행거리는 희생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EPA 기준)는 약 473km(294마일)로, 기존 후륜 모델보다 40km가량 짧다.
한국 아빠들 경악할 ‘옵션 다이어트’… “이건 승합차 수준”
성능에 혹해 문을 여는 순간, 가장들은 깊은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테슬라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한국 소비자들이 ‘필수’로 여기는 실내 사양들을 가차 없이 삭제하거나 등급을 낮췄기 때문이다.

당장 아이들이 음료수를 쏟으면 대참사가 벌어지는 ‘직물(Cloth) 시트’가 2026년에 다시 등장했다. 오염 관리가 쉬운 인조가죽 시트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답답함은 천장으로 이어진다.
테슬라의 상징과도 같던 투명한 ‘글라스 루프’는 그대로 있지만, 실내 마감재(헤드라이너)로 덮어버려 뒷좌석 승객은 하늘 대신 회색 천장만 바라봐야 한다.
원가 절감의 칼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뒷좌석 에어컨 송풍구는 손으로 직접 방향을 조절해야 하는 구시대적 수동 방식이 적용됐고, 실내 분위기를 살려주던 엠비언트 라이트 바도 빠졌다.
심지어 오디오 시스템은 기존 15개에서 7개로 스피커가 반토막 나며, 음악을 즐기는 아빠들의 소소한 낙마저 앗아갔다.
“한국 출시? 이대로 나오면 안 팔린다”

현재 이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주문이 시작됐으며,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사양 그대로 들어온다면 줘도 안 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국내 3040 아빠들은 ‘통풍 시트’ 유무로 차 구매를 결정할 만큼 편의 사양에 민감하다. 주행거리는 짧아졌는데 천장은 막히고, 시트는 직물인 차를 ‘제로백’ 하나 보고 패밀리카로 선택할 리 만무하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눈이 많이 오는 미국 북부 지역의 ‘싱글’ 운전자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구성”이라며 “가족 중심의 한국 시장 정서와는 맞지 않는 ‘마이너스 옵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호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