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지난해 매출 1조원 달성
내년 1분기에는 전기상용차 출시 예정
타타대우상용차가 7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올해 1만 5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회사는 리브랜딩 작업도 계획 중이다.
타타대우, 해외 수출 집중 전략으로 연 매출 1조 원 달성
타타대우는 경기 침체, 코로나19, 고금리 및 고물가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넘겼다. 국내 시장보다 해외 수출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출시한 준중형 트럭 라인업 ‘더쎈(DEXEN)’은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라인업은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5.2%를 기록했으며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19%대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중에는 폴 옵션 패키지가 적용된 ‘맥쎈’과 ‘더쎈’의 새로운 모델 각 2종, ‘대우트럭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1종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 등 해외 시장 확장
타타대우상용차의 해외 판매 성과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1년 1,887대에서 2022년 2,843대, 지난해 3,500대로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아프리카 알제리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각각 594대와 591대를 판매했다.
타타대우는 알제리에서 브랜드를 재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에 적극적이다.
회사는 또한 5개년 중장기 전략을 통해 수출형 준중형 트럭 및 수소 내연기관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전기 상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지난해 상용차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조 원 매출을 돌파한 것은 회사가 오랫동안 쌓아온 경쟁력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판매 목표 1만대 달성을 위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라인업 확장과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