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와일더니스, 한 해 더 판매”
2024 포레스터, 신형보다 인기 높아
2026년엔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스바루를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디자인만 따질지 몰라도, 한 번 타보면 다른 차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37만 km를 주행하는 동안 잔고장 하나 없이 아주 잘 타고 있다.”
스바루가 1997년부투 생산한 준중형 SUV 포레스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다시금 브랜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스바루는 최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2025년형 포레스터를 공개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 성과를 보이며 기존 2024년형 모델이 다시 주목받는 상황을 만들었다.
스바루 2024년형 와일더니스, 한 해 더 판매
스바루는 이런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반영해 2024년형 와일더니스 모델의 판매를 한 해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2025년형 포레스터만 등록되어 있지만, 스바루의 마케팅 팀은 2024년형 와일더니스가 그대로 판매될 것임을 확인했다.
이는 새 모델의 판매량에 큰 부담을 안기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독특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4년형 와일더니스는 34,995 달러(약 4,881만 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으며, 작년 모델보다 불과 75 달러(약 10만 원) 오른 수준이다. 이는 2025년형 기본 트림(약 4,141만 원)과 최고급 투어링 트림(약 5,575만 원) 사이에 위치해 적절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다.
추가 옵션으로는 2,000 달러(약 278만 원)짜리 패키지가 제공되며, 스타링크 8.0인치 내비게이션, 9스피커 하만카돈 오디오, 전동식 리어 해치를 포함해 실용성을 강화한다.
2026년형, 하이브리드와 새 차체로 변신
와일더니스의 매력은 가격에 그치지 않는다. 블랙 범퍼와 휠 아치, 더 높은 지상고를 제공하는 서스펜션, 17인치 매트 블랙 알로이 휠과 요코하마 올-터레인 타이어 등 강인한 외관은 여전히 오프로드 감성을 자극한다.
실내에서도 방수 처리된 스타텍스(StarTex) 시트와 적재 트레이가 있어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성능 면에서는 2.5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이 탑재되어 182마력과 176 lb-ft의 토크를 제공하며, CVT를 통해 네 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신형 포레스터 역시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출력은 180마력으로 소폭 낮아졌다. 견인력에서는 와일더니스가 3,000파운드(약 1,361kg)를 기록하며 신형 모델(1,500파운드)의 두 배를 자랑한다.
스바루는 2026년형부터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와일더니스 모델도 새로운 차체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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