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소형 컨셉 모델 ‘에픽’ 공개
가격은 2만 5,000유로 수준 전망
체코 자동차 제조사이자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인 스코다가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소형 컨셉 모델 ‘에픽(Epiq)’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25년 출시가 예정된 도심형 전기 SUV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돼 스코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스코다 에픽 가격, 약 3,660만 원 수준 전망
에픽의 프론트 그릴은 스코다 특유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전기차에 어울리는 세련되면서 얇고 긴 라이트 디자인은 새로움을 부여한다.
SUV의 강인한 특성은 프론트 바디킷과 루프 랙을 통해 강조되며 이는 차량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량의 측면은 견고한 클래딩 가드와 독특한 알로이 휠 디자인으로 인상적이다. 후면부 또한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바디킷, 스코다의 직선적 실루엣 등으로 세련미가 강조된다.
실내는 스코다의 발전된 디자인 철학이 적용돼 깔끔하고 기능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개선 등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도 추가된다.
에픽은 소형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490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강조한다.
주행 성능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과 2만 5,000유로(약 3,660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가 예상된다.
‘챗GPT’ 탑재한 옥타비아 공개
한편 영국 일간지 더썬은 스코다가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탑재한 혁신적인 차량 ‘옥타비아’를 공개했다고 지난 2월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챗GPT는 옥타비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음성 어시스턴트로 통합된다. 또한 물리적 인터페이스 대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도 조절, 드라이브 모드 선택, 위성 내비게이션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에는 화학 염료가 아닌 커피 껍질로 제작된 가죽 시트가 장착되며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성은 극대화한 1.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옥타비아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더썬은 2만6495파운드(약 4,53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