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세 번째 드롭테일 커미션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공개
개발 및 제작에 4년 이상 걸려
롤스로이스가 지난 4일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을 발표했다.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역사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2도어 2인승 로드스터다.
낮은 차체와 과감한 디자인, 인상적인 윤곽선, 그리고 안락한 실내가 돋보인다. 개발 및 제작 과정에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듀오 톤 컬러로 완성된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네 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모델 중 세 번째다.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초기 드롭테일 스케치를 충실하게 재현했으며 낮고 대담한 차체와 인상적인 윤곽, 편안한 실내 공간이 주요 특징이다.
외관은 비스포크 화이트와 실버, 듀오 톤 컬러로 완성됐다. 알루미늄과 유리 입자가 첨가된 화이트는 처음에는 단정하고 자연스러운 모노톤으로 보이나 자연광에 따라 화려하게 빛난다.
드롭테일 하단부는 실버 컬러의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절제된 외장 색상이 깔끔한 단일 구조 표면과 깊은 네거티브 조각을 더욱 강조한다.
오트 오를로제리 기법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타임피스 장착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의 실내는 전 세계 고객들의 미적 취향을 반영한 주거 및 사업 공간이 자리한다.
핵심 소재로 선택된 것은 현대적이면서 질감이 풍부한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목재다. 차량 내부 전반에 걸쳐 특수 코팅 처리된 233개의 목재가 사용됐다.
실내 가죽에는 차량 외관 테마를 반영하는 비스포크 화이트가 적용됐다. 숄 패널과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넓은 범위를 자랑하는 목재 섹션, 오트 오를로제리 기법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타임피스가 특징이다. 목재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부 구조를 새롭게 개발하기까지 했다.
페시아에 장착된 비스포크 타임피스는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으며 조립에만 5개월이 소요됐다.
이 시계는 전통적인 기요셰 패턴을 적용해 가공하지 않은 금속 위에 119개의 면을 정교하게 깎아 넣어 기하학적인 문양을 완성했다.
한편 코치빌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최상위 맞춤 제작 서비스다.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깊이 관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창조한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는 앞으로도 전문가 및 장인들과의 긴밀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창의적인 실험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비공개 행사에서 의뢰 고객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