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애교로 봐주세요” 현대, 마침내 선보인 전기차 끝판왕 ‘더 뉴 아이오닉 5’

주행거리 늘린 ‘더 뉴 아이오닉 5’ 출시
가격은 동결해 상품 경쟁력 갖춰

현대자동차가 4일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 3년 만에 나온 모델로 가격은 동일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켜 주행 거리를 확장했다.

신형 아이오닉 5, 84.0kWh 배터리 탑재

신형 아이오닉 5는 향상된 배터리 기능, 고객 편의 사양, 개선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먼저 새로운 4세대 배터리 적용으로 용량은 기존 77.4kWh에서 84.0kWh로 증가했다.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또한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급속 충전 속도 향상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은 18분 이내에 가능하다.

신형 아이오닉 5는 ‘ccNC’라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의 범위를 내비게이션에서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핵심 전자 제어 기능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주행 중 진동 개선 및 실내 소음 유입 감소를 통해 승차감 및 정숙성이 강화됐다. 차량 속도와 도로 상황에 따라 타이어로 전달되는 주파수를 조정, 노면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도 적용했다.

또한 직접식 감지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모든 트림 가격 유지

외관은 기존 모델의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강렬하고 폭넓게 진화했다. 전면과 후면 범퍼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도입돼 와이드한 인상이 강조됐다.

전면부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세로로 이어진 두 줄 그래픽을 적용해 더욱 강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해 기하학적 디자인의 공력 휠과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도 채택했다.

더욱 둥그스름해진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크기를 축소해 접었을 때 돌출량을 최소화했다. 뒷유리에는 리어 와이퍼가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이 향샹됐다.

실내는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에 주요 기능 조작이 가능한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 하단에 위치하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으로 이동됐다.

한편 신형 아이오닉 5 N 라인도 운영한다. 이 모델은 N 라인 전용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등을 통해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모든 트림의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모델 E-라이트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