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소형 전기차, ‘르노 5 E-테크’
사전예약 5만명 돌파, 5월부터 공식 판매
르노가 2024 제네바 오토쇼에서 선보인 르노 5 E-테크의 사전예약 대기자 명단이 5만 명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순수 전기차는 5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되며 고객들에게는 9월 이후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5 E-테크, 3가지 전기 모터 옵션 제공
르노 5 E-테크는 순수 전기차로 AmpR 스몰 플랫폼 기반이다. 이 플랫폼은 르노 클리오, 조에, 캡처 모델에 사용되는 CMF-B 아키텍처의 업데이트 버전이며 전기차 성능, 주행 거리, 안전성 등 최적화가 기대된다.
더불어 B-세그먼트에서 드물게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좁은 코너에서의 핸들링과 반응성, 주행 안정성 및 승차감 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크기는 크기는 전장 3,920mm, 전폭 1,770mm, 전고 1,500mm이며 휠베이스는 2,540mm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326리터다.
르노 5 E-Tech 모델은 70kW, 90kW, 110kW 출력을 내는 세 가지 전기 모터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52kWh이며 최대 400km(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견인 중량은 500kg이다.
40kWh 배터리를 탑재한 주행거리 300km 범위 모델도 계획되어 있지만 이는 몇 달 후 출시될 전망이다.
유럽 가격, 한화 약 3590만원
르노 5 E-Tech의 외관은 과거 디자인 유산과 현대적인 기술을 융합한 복고풍 스타일로, 독특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 언어가 신선함을 표현한다.
또한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스타일 해드램프, 표준 18인치 휠, 팝 옐로와 팝 그린을 포함한 5가지 밝고 아이코닉한 외관 색상 등을 제공한다. 보닛 상단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리는 상태창이 있어 충전 완료 시 ‘5’가 표시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 10.1인치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 재활용 소재 직물 시트가 장착돼 있다.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됐으며 최신 ADAS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르노 5 E-Tech는 피아트 500e 및 미니 일렉트릭과 경쟁하게 되며 유럽 가격은 약 2만 5000유로(한화 약 3590만 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