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초 3열 시트 SUV
‘포르쉐 K1’ 프로토타입 포착
포르쉐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형 전기 SUV 코드명 ‘포르쉐 K1’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목격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르쉐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3열 시트 SUV이며 기존 카이엔을 뛰어넘는 상위 모델이자 전기차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K1, 최고출력 1,000마력 초과 전망
‘포르쉐 K1’ 프로토타입은 전통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5미터가 넘는 전장과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타이칸에서 영감을 받은 헤드라이트, 확장된 휠하우스 등 디자인 변화가 관찰된다.
3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길게 늘어난 C필러와 마칸 EV에서 볼 수 있는 테일램프 디자인도 특징이다.
K1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 (스케일러블 시스템 플랫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외신에 따르면 성능은 타이칸 터보 GT와 유사한 수준인 최고출력 1,000마력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920V 시스템의 고속 충전 기능, 오일 냉각 모터, 100kWh 이상의 배터리 용량으로 WLTP 기준 7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후륜 최대 5도 조타 가능한 전자 제어 4륜 스티어링과 전자 디퍼렌셜 조합을 통한 토크 벡터링으로 우수한 조종성 및 기민성도 갖춘다.
포르쉐, 2026년 전기 카이엔 출시
포르쉐 K1의 가격은 카이엔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S의 가격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르쉐가 K1을 통해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리버 블룸 포르쉐 CEO는 K1을 카이엔을 뛰어넘는 스포티한 SUV로 포지셔닝한다고 밝혔다. 이어 럭셔리 부문에서 포르쉐의 입지를 강조하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의 신규 플래그십 전기 SUV K1은 패스트백 테일, 인상적인 성능, 자동화 운전 기능, 신규 인테리어 경험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로 인해 타이칸에 이어 포르쉐의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시 애스턴마틴 DBX,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푸로산게 등과 같은 럭셔리 고성능 SUV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르쉐는 K1과 함께 2026년 전기 카이엔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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