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순수 전기차 SUV ‘K1’
7인승 모델로 출시 전망
최대 1,000마력 예상
포르쉐의 신형 SUV, 프로젝트명 ‘K1’의 테스트 모델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르쉐 세 번째 SUV 라인업인 이 차량은 7인승 대형 모델 팰리세이드 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K1, 3열로 구성
K1이라는 개발 코드명을 가진 포르쉐 신형 SUV는 2022년 포르쉐 최고경영자 올리버 블루메가 처음 언급하며 고급 시장을 겨냥, 마진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임을 밝혔다.
그는 또한 2023년 새로 개발된 전기차 플랫폼 SSP 스포츠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포함해 여러 세부사항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보유한 SSP 플랫폼과 공통 배터리 셀,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에서는 길고 낮은 프로필을 지닌 SUV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붕은 거의 평평하며 뒷부분까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장이 5미터에 이르며 낮은 차체 높이를 자랑한다.
실내에는 3열 시트를 갖춘다. 특히 3열 헤드룸은 좁고 2열 도어는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크게 설계된다. 실내 구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 목표
K1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최대 1,000마력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두 개의 최신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더불어 약 100kWh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포르쉐는 K1의 디자인을 2026년 하반기 또는 늦어도 2027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생산은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포르쉐 공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이미 2024년형 마칸 EV와 파나메라, 마칸 라인이 생산 중이다.
포르쉐 공장 내부의 한 관계자는 K1의 가격이 15만 달러(약 2억 41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칸 EV 닮은 렌더링 이미지 공개
한편 해외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에서 최근, 자동차 디자이너 니키타 추이코가 제공한 7인승 SUV K1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면부 주간주행등은 각 좌우에 4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는 포르쉐 전기차 마칸과 유사하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길게 좌우로 뻗은 일자형으로 이 또한 마칸 EV의 후방 디자인을 크게 차용했다는 특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