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0만원 프리미엄 전기차 돌풍
300대 한정판에 홈페이지 다운
풀옵션 사양에 합리적 가격 매력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가 지난달 30일 국내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39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300대 한정이라는 희소성이 맞물려 소비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를 자극한 결과,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출시 직후 홈페이지 다운시킨 ‘폴스타 열풍’

폴스타코리아가 지난달 30일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를 출시하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례 없는 트래픽이 몰렸다.
이로 인해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을 겪었고,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 페이지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출시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전일 대비 무려 322%나 급증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관심은 300대라는 한정 물량과 파격적인 가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놓치면 다시는 못 산다”는 FOMO 심리가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은 앞다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전기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일부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계약 인증을 공유하면서 아직 구매를 망설이는 다른 소비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실속 프리미엄’의 완벽한 조합, 4,390만 원의 파격 가격

이번 폴스타 2 모델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핵심 요인은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4,390만 원이라는 기본가격에 풀옵션 수준의 다양한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실속 프리미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 시트 등 프리미엄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첨단 편의 기능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첫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의 유무를 떠나 이 정도의 사양, 가격, 그리고 한정판이라는 요소가 맞물리면서 폴스타 2가 전기차 엔트리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폴스타의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구매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전히 ‘가격’

한편 이번 폴스타 2의 성공 사례는 결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다.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폴스타의 성공이 다른 전기차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정책과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