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4 국내 생산 임박, 신뢰도 상승 기대감
테슬라 제치고 수입 전기차 1위 기록
“메이드 인 코리아” 전기차 경쟁력 주목
“테슬라 제치고 1위라니, 폴스타 인기 많네.”, “이제 중국산 걱정 안 해도 되겠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대표 모델 ‘폴스타 4’가 올해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기존 중국에서 제조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불안 요소로 꼽혔던 만큼, 이번 변화는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폴스타 4, 국내 생산 전환으로 신뢰·경쟁력 강화
폴스타 4는 기존 중국 항저우만 공장에서 생산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특히, 배터리 등 핵심 부품에 국산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전기차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들은 배터리 안전성 논란과 부품 품질 문제 등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안을 가져왔다. 그러나 국내 생산으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다.
폴스타 4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1월임에도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았다.
또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방감과 공기역학 모두 잡은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4는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다. 뒷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미러를 적용해 2열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로 개방감과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은 엠비언트 라이트,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등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국내 생산이 본격화되면 폴스타 4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산 전기차’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면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산 전기차’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번 변화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르노코리아는 폴스타 4 생산을 위해 부산 공장의 혼류 생산을 준비했다. 부산에서 생산된 폴스타 4는 국내는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전기차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