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단종된 GTi 배지 부활
아바르트 600e 파워트레인 공유 예상
내연기관 GTi 모델 가능성도 열어둬
푸조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핫해치 ‘e-208 GTi’를 출시할 계획을 밝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모델은 푸조의 전통적인 고성능 해치백 GTi 라인업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첫 번째 사례로, 브랜드의 역사와 혁신을 결합한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조 GTi 브랜드의 부활과 전동화 전략
푸조 GTI는 지난 2019년 2세대 208과 2021년 308 GTI의 단종으로 완전히 사라졌는데 최근 GTi 브랜드의 부활을 공식화했다. 이는 오랫동안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GTi 배지의 귀환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브랜드 경영진은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일반 도로용 차량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전동화 시대에 맞춰 GTi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푸조는 먼저 e-208 GTi를 시작으로 시장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며, 이후 추가적인 GTi 모델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소비자들의 반응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GTi 모델의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의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고성능 모델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전략을 취하고 있다.
e-208 GTi의 예상 성능과 기술 스펙
신형 e-208 GTi는 기본 모델과 동일한 e-CMP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아바르트 600e의 파워트레인 일부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아바르트 600e는 최고출력 237마력의 전기 모터와 기계식 토센 차동제한장치(LSD)를 탑재하고 있어, e-208 GTi 역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208 GTi는 차체 크기가 600e보다 작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60mph)까지 6초 이내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동급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도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는 수치다.
디자인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푸조 특유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푸조의 아이-콕핏(i-Cockpit®)과 3D 디지털 계기판, LED 조명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내연기관 GTi 모델의 부활 가능성과 시장 전망
주목할 점은 푸조가 전기 모델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GTi 모델의 부활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것이다.
완전한 전동화로 전환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여전히 내연기관 성능차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한편 e-208 GTi는 현대 아이오닉 5 N 등 고성능 전기차와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시된다면 고성능 해치백 팬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