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2천만 원대 전기차 등장, 소비자들 반응 벌써 ‘후끈’

닛산-둥펑 합작 플래그십 모델
공기저항 0.208Cd로 벤츠 근접
AI 무압력 시트, 635km 주행거리
Nissan unveils new electric car N7
N7 (출처-둥펑 닛산)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기차 모델 ‘N7’을 공개했다.

준대형 전기 세단인 N7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디지털화된 실내, 최대 635km의 주행거리와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첨단 기술 탑재한 준대형 전기 세단 N7

Nissan unveils new electric car N7 (2)
N7 (출처-둥펑 닛산)

N7은 닛산과 중국 둥펑자동차의 합작 법인에서 개발한 사실상의 플래그십 모델로,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N7은 에어로다이내믹 외관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08Cd를 달성했는데, 이는 양산차 최고 수준인 벤츠 전기차 EQS(0.202Cd)에 근접하는 수치다.

전면부에는 일자형 주간주행등과 ‘ㄱ’자형 주간주행등, 분할형 헤드램프 등 현대차 신형 쏘나타 및 아이오닉6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측면부는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첨단 기능과 편의사양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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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출처-둥펑 닛산)

실내에는 15.6인치 2.5K 터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센터터널 냉/온장고 등이 적용됐다. 특히 ‘무압력’ 시트는 49개의 센서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최상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하며, 12단계로 조정 가능한 마사지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N7은 트림에 따라 58kWh, 7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중국 CLTC 기준 최대 63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기본 모델은 리튬 이온 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5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동력 시스템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15/268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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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출처-둥펑 닛산)

더불어 신생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Momenta)가 제공하는 운전자 지원 기술과 도심 내비게이션 기반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고객 선호 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중국 시장 기준 11만9900위안(한화 약 2350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에서 생산된 N7은 해외 시장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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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출처-둥펑 닛산)

한편 최근 닛산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닛산의 지난해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69만6631대를 기록해 2023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2018년 156만 대에서 2024년에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닛산은 N7이 중국에서 개발되고 현지에서 생산된 모델이라는 점과 부품 공급업체 역시 중국 기업이라는 점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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