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으면 만들지도 못하는 상황?”…한국 점유율 꼴찌 충격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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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비(非)중국 시장이 27%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전 세계 물량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한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모습이다.

10개 중 9개는 중국산… ‘배터리 분리막’ 시장의 현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20억 5600만 ㎡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적재량은 8억 200만 ㎡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전체 시장의 주도권은 여전히 중국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쥐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셈코프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억 2500만 ㎡의 적재량으로 굳건한 1위를 지켰고, 겔렉(25%)과 랑투(63%) 등 다른 중국 기업들 역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파이를 키웠다.

반면, 한국을 대표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분리막 적재량은 5400만 ㎡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3% 감소하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캐즘 돌파구는 ‘ESS 시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생존 과제

글로벌 분리막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 양극화는 점차 뚜렷해지는 추세다.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싹쓸이한 반면, 과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은 5.3%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점유율은 3.3%까지 밀려나며 한·중·일 3국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적재량 수치를 차량 대수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양측의 체감 격차는 더욱 명확해진다.

올해 1~2월 1위 기업인 중국 셈코프(6억 2500만 ㎡)와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5400만 ㎡)의 물량을 단순 비교하면 약 11.5배의 차이가 벌어진다.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전 세계에 새로 출고된 전기차 100대 중 약 30대가 셈코프의 분리막을 탑재할 때, 한국산 분리막을 장착한 차량은 단 2~3대에 불과하다는 계산으로 이어진다.

결국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거센 저가 공세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분리막 시장의 지형 변화와 생존 타임라인을 크게 3단계로 요약하고 있다.

2021년 전후 전기차 호황기로 정점을 찍었던 분리막 시장은, 2024년 1분기부터 중국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이 쏟아지며 한국과 일본의 점유율 하락이 본격화됐다.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중국 분리막 독주 지속 / 출처 : 연합뉴스

이후 지난해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로 인한 대규모 가동률 하락과 영업손실을 겪었으며,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입 여부가 생존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NE리서치 측 역시 분리막 수요 축이 전기차에서 ESS로 일부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고성능 전기차용 제품 경쟁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SS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장기적인 생존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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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임원중에 기술도둑질해 팔아먹은넘적냐?😁😁😁, 민주당넘들 한국법을 무시할뿐만 아니라 상업스파들을 두둔해주잖아, 망할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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